이번에 어글리 베이커리 주말 오픈런 한 번 해 봤습니다.
'설마 사람이 많아 봐야 얼마나 많겠어~'
생각하고 갔는데 웨이팅 줄이 그냥 쭈---------욱!
역시 설마는 사람을 잡는구나 생각을 하며 큰 경험을 얻었어요.
그래서 제 경험이 혹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싶어 몇 자 적어 보려 합니다.
글 내용은 오직 주차와 웨이팅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차는 망원시장 공영주차장
이야기의 시작은 주차부터!
저는 가까운 망원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위치는 망원동 주민센터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아요
주소 : 서울 마포구 포은로6길 10 망원1동주민센터
주차장 요금
5분당 300원 / 1시간에 3,600원
할인 프로그램
시장 구매 영수증 지참 시 30% 할인 (2시간 이내)
경차, 저공해 자동차 등 각종 할인 가능
단, 위 두 할인은 중복되지 않음
이 공영 주차장의 장점은 시장 바로 옆에 있어서 시장은 물론 어글리 베이커리 가기도 편합니다.
그리고 경차, 저공해 자동차 등 할인이 안 되는 차량이라도 시장 영수증 제시하면 주차비를 30% 깎아주고 말이죠.
다만 위에서 말씀드렸듯 할인은 한 가지만 적용이 됩니다.
할인 예시
경차 주차 후 시장에서 물건 구매하여 영수증을 받았을 시
경차 할인 = 50%
시장 할인 = 30%
둘 중 할인율이 높은 경차 할인만 적용이 됨
*시장 영수증 할인은 2시간까지만 가능합니다*
이렇게 보면 서울 시내치곤 저렴하기에 꽤 괜찮은 주차장이라 할 수 있는데요, 다만 단점이 있으니...
가장 큰 단점은 주말엔 사람들이 엄청 몰립니다.
위 사진은 일요일 오전 11시 좀 넘은 시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위 전광판에 적힌 숫자가 남은 자리인데 얼마 안 남았죠?
얼마 후 점심시간이 지나니까 자리가 거의 다 찼고요 주차장 들어가고 나가는 줄이 생기더군요.
특히 주차장 들어오는 줄이 지이이이인짜 길어요.
주말 점심시간 넘어서 오면 주차에 고생 엄청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단점은 주차 구획 좌우 폭이 좁습니다.
이에 대해선 위 사진 한 장으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네요.
내 차 옆에 경차든 뭐든 일단 차가 있으면 타고 내리는 게 영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망원시장에서 가까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원활히 하려면 일찍 와야 합니다.
되도록 점심시간 이전에 말이죠.
만약 다른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면 노상 주차장이 있긴 한데...
1. 거리가 좀 멀고
2. 주차 자리가 많지도 않고
3. 차가 많이 다니는 길에 주차를 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 미숙한 분들은 주차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냥 차 끌고 오실 거면 좀 일찍 와서 시장 옆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세요.
진짜 그게 가장 속 편합니다.
어글리 베이커리 주말 웨이팅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상황입니다.
30분 전 오픈런인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생기더군요.
지금 제 앞으로 대략 10팀 정도가 있는 상태고요, 오픈 후 입장까지 20분 정도 걸렸어요.
위 사진은 일요일 오후 12시 20분경 웨이팅 상황입니다.
이 정도면 입장까지 대략 30분 정도 걸릴 것 같네요.
금요일 오후 12시 30분 사진인데 줄이 엄청나지요?
이정도면 1시간 반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데 그렇게 고생해서 입장했다 하더라도 원하는 빵이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이날 줄이 너무 길어서 빵 사는 건 포기하고서 밥 먹고 좀 놀다가 2시간 뒤에 혹시나 싶어 다시 가 봤는데 줄이 더 늘었더군요...
진짜 진짜 오픈런 말고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어찌어찌 원하던 빵을 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어글리 베이커리는 시장 안에 있는 게 아니라 주차비 영수증 할인을 받을 수 없어요.
영수증으로 주차비 할인을 받으려면 시장에서 뭐라도 하나 사야 합니다.
그러니 이 점 꼭 염두에 두셔요.
내용 정리 및 잡담
어글리 베이커리 주차는 망원시장 공영주차장 추천
원활하게 주차하려면 늦어도 12시 이전엔 오는 걸 추천
주차 할인은 공영주차장 할인 및 시장 영수증 할인이 있음
빵집 영수증으로는 주차 할인 X, 시장에서 뭔가를 사야 함
일요일 11시 30분경 오픈런했는데 빵 구입까지 50분 걸림
주말엔 천천히 빵 구경하면서 사진 찍고 그러는 거 불가능
다행히 원하던 빵은 다 있었음
한 번은 평일 오후 3시 넘어서 갔던 적이 있는데 웨이팅은 없고 품절된 빵이 있었음
어글리 베이커리 주차 및 웨이팅을 해 본 소감을 간략히 말씀을 드리자면...
평일에 올 거 아니면 주말 방문은 고생을 각오해야 합니다.
원하는 빵 사려면 오픈런이 필수 같은데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상당히 길고...
그렇다고 느긋하게 점심 먹고 가면 아마 품절된 빵이 많을 것 같습니다.
또, 그렇게 오래 줄 서서 간신히 매장에 들어간다 해도 느긋하게 빵 고르고 사진 찍고 그러는 건 불가능합니다.
공장 컨베이어벨트 위에 올라선 것처럼 잠깐 구경하고 빵 고르고 계산하고 과정이 기계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는 가 보면 알게 되실 겁니다.
차 끌고 오실 거면 꼭 꼭 일찍 오세요.
특히 애들 데리고 올 땐 일찍 와서 시장 옆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좋습니다.
그 외 주차장은 거리가 좀 있어요.
마지막으로 오픈런은 한겨울엔 할 짓이 아닙니다.
찬바람 휭 부니까 귀가 떨어질 것 같더군요.
아무튼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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