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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6

6천 원 생선구이 백반집 [명동식당 - 강원도 인제] 강원도 인제에 있는 밥집인 명동식당. 백반이 6천 원인데 무려 생선구이까지 제공되는 훌륭한 곳입니다. 내부는 모두 입식. 자리가 꽤 많고 모두 깔끔합니다. 음식은 이것저것 많이 파는데 이 집에선 백만 말고 다른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찬은 총 열 한가지. 쟁반 가득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뿌듯합니다. 게다가 생선구이에 고기 반찬까지 나옵니다! 밥은 잘 지어진 조밥. 다디답니다. 이거에 젓갈 하나만 있어도 한 공기 뚝딱 해치울 것 같습니다. 오늘의 국은 돼지김치찌개인데 이게 또 명물입니다. 묵은 김치와 비게 섞인 돼지고기가 들어있는데 얼큰하고 시원한 맛과 진한 기름진 돼지 기름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정말이지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생선은 삼치가 나왔는데 크기는 작지만 본연의 맛은 제대로 간직하고 .. 2021. 10. 18.
시골집 같은 중국집 [용왕성 - 강원도 홍천] 홍천에 갈 일이 생기면 국도를 주로 이용하곤 하는데요 고속도로보다 강원도의 자연을 감상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국도의 끝자락에 괜찮은 가게가 하나 있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시골집 같이 생겼는데 중국집입니다. 가게는 다른 상가들과는 꽤 떨어져 혼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호는 '용왕성'인데 지붕의 파란색이 이름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도로변은 식당인데 안쪽에 가정집 같은 건물도 딸려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테이블이 많지 않은 작은 중국집입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가장 먼저 대들보와 서까래가 눈에 들어옵니다. 유서 깊은 가문의 고택 마냥 크기와 모양이 가지런하지는 않고 제각각 크기로 삐뚤빼뚤한데 어릴 때 보았던 시골집 같은 느낌도 들기에 이 편이 더 좋더군요. 오른쪽에 있는 난로는 추운 .. 2021. 3. 30.
화천 :: 백운담 :: 쫄깃, 담백, 맛있다! 날이 좋아서 어머니와 화천에 구경왔습니다. 역시나 기대 만큼 물도 좋고 산도 좋더군요. 그리고 이런 시골 버스터미널도 참 좋습니다. 저는 버스나 기차를 타러 갈때면 보통 30분 정도는 여유롭게 가는 편인데요, 표를 끊어두고 탑승 전에 음식을 먹기 위함입니다. 보통 짜장면이나 우동을 먹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먹으면 평소와 다른 맛과 재미가 있더군요. 오늘도 짜장면 한그릇 할까 해서 근처 중국집을 찾았는데요 마침 수타면을 하는 가게가 있기에 와 봤습니다. 상호는 백운담, 상호가 한자로 적힌 것 빼고는 평범한 시골 중국집 같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입구에 들어서니 문에 범상치 않은 한자가 적혀있습니다. '세재경자년만사여의형통' 경자년 한 해에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네요. 외부의 투박한 모습과는 달.. 2020. 9. 24.
서울 신길동 :: 굴예찬 굴국밥 :: 따스하고 든든한 국밥 서울 신길동 대신시장 근처에 일 보러 갔는데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식사를 해결해야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데 최근 날이 영 꾸물거리다보니 뜨끈한 국밥 한그릇이 생각나더군요. 해서 가끔 이용하는 굴국밥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그 굴국밥집으로 여러분은 안내해볼까합니다. 이쪽 지역에는 오래된 건물과 함께 과거의 흔적이 자주 보이는데요 길 건너에 있는 금성장도 그 한가지라 하겠네요. 지금이야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모텔과 호텔을 예약하는 시대지만 예전엔 저런 'XX장'이 최신 시설이었을테지요? 예전에 여인숙에서 하루를 머문 적이 있는데 비단 솜이불을 깔아주고 물은 노란색 주전자에 보리차를 담아 주시더군요. 문득 그 기억이 떠오릅니다. 아무튼 옛날 기억을 이야기하자고 사진을 올린 것은..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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