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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2

6천 원 생선구이 백반집 [명동식당 - 강원도 인제] 강원도 인제에 있는 밥집인 명동식당. 백반이 6천 원인데 무려 생선구이까지 제공되는 훌륭한 곳입니다. 내부는 모두 입식. 자리가 꽤 많고 모두 깔끔합니다. 음식은 이것저것 많이 파는데 이 집에선 백만 말고 다른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찬은 총 열 한가지. 쟁반 가득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뿌듯합니다. 게다가 생선구이에 고기 반찬까지 나옵니다! 밥은 잘 지어진 조밥. 다디답니다. 이거에 젓갈 하나만 있어도 한 공기 뚝딱 해치울 것 같습니다. 오늘의 국은 돼지김치찌개인데 이게 또 명물입니다. 묵은 김치와 비게 섞인 돼지고기가 들어있는데 얼큰하고 시원한 맛과 진한 기름진 돼지 기름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정말이지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생선은 삼치가 나왔는데 크기는 작지만 본연의 맛은 제대로 간직하고 .. 2021. 10. 18.
시골에서 만난 공원, 강원도 인제 여름이 많이 덥지 않았던 때에 인제에 있는 신남리를 갔었습니다. 마침 시계탑과 우체국 사이에 오일장이 열렸군요. 이런 강원도 시골마을에 장터라고 해봤자 사과, 상추, 뻥튀기, 고등어 등 흔한 물건들 뿐인지라 도시에 사는 사람 입장에선 딱히 지갑에 손이 갈만한 것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한데, 우리나라 시골 장터가 단순히 거래만을 위해 있겠습니까? 사람 사는 모습도 보고 토속적인 분위기도 느끼고 하는 것이지요. 살짝 구경을 하러 가보니 손님들 대부분은 동네 할머니들, 물건을 사러 온 사람 반 서로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하러 나온 사람 반입니다. 대로변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도 보입니다. 물론 마을 전체가 이러진 않습니다. 제가 한적한 곳을 좋아해서 이런 길로 들어왔을 뿐이지 자동차가 다니는 길..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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