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으으으응!'
어느 날 아침, 시동을 걸고 기어를 넣고
핸들을 돌렸더니 희한한 소리가 납니다.
고무가 맞닿으며 비벼지는 듯한 소리
'뿌으으으응!'
무척 당황스러워 일단 시동을 껐다 켠 후
다시 핸들을 돌렸더니 동일한 소리가 납니다.
1. 증상
고무 비비는 듯한 소리 외엔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경고등도, 핸들링 저항도 없었고
무엇보다 주행에 별문제가 없더군요.
신경이 아주 많이 쓰이는 것 외엔
증상이라 할만한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2. 원인 및 해결
증상을 토대로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페달 뒤에 사진과 같은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윤활제를 뿌려주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하더군요.
제가 운행을 하며 느꼈을 때도
뭔가 큰 문제가 일어날 것 같지 않았고
카센터 가기도 귀찮았기에
한 번 실행에 옮겨보기로 했습니다.
윤활제는 다이소에서 마련했습니다.
WD-40이 유명하긴 한데
양이 너무 적어서 큰 놈으로 샀네요.
그리고 이제 저 걸 어떻게 쓰냐면...
네모 친 부분에 신나게 뿌려줬습니다.
핸들을 돌리니까 저 부분이 움직이는데
움직일 때 돌아가는 부분,
활대는 물론 나사나 맞물리는 부분 등등
아무튼 웬만한 곳은 다 뿌렸습니다.
특히 화살표로 표시한 곳이
딱 봐도 뭔가 있어 보여서
그 부분에 듬뿍 뿌렸고요...
그 부품을 덮는 고무도 살짝 들어서
그 안에다가도 열심히 뿌렸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윤활제를 아래로 흘러가게 만든 셈이죠.
그리고 뿌릴 땐 시동을 걸어서
핸들을 왼쪽으로 틀어서도 뿌리고
오른쪽으로 틀어서도 뿌려서
골고루 스며들게끔 뿌렸습니다.
그렇게 윤활제 1통을 다 쓴 후
주행을 했더니...
전보다 소리가 줄어들긴 했는데
여전히 소리는 나더군요.
그래서 다시 윤활제 2통 더 사 와서
똑같은 부위에 뿌렸는데요,
한 번에 다 뿌리지 않고 하루에 1통씩
이틀에 걸쳐서 뿌렸습니다.
그러니까 3일에 걸쳐서 3통을 뿌린 셈인데요
다 뿌렸을 때에도 소리가 좀 나긴 했는데
주행을 했더니 확연히 줄어들었고
하루 자고 일어났더니 완전히 사라지더군요.
지금은 1달이 지난 상태인데
이젠 소리가 완전히 나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뭐가 문제였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젠 소리가 나지 않고
무엇보다 주행에 별문제가 없으니
이대로 타고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올란도를 타는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방법으로 소음을 잡은 후
별 문제 없이 타고 다니신다 하니
이 또한 하나의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3. 정리
하나.
핸들을 돌릴 때
'뿌으으으응!'
하는 고무 비비는 소리가 났는데
그 외에 아무런 증상이 없었음.
둘.
다이소에서 윤활제 사다가
페달 뒤에 있는 부위에다가 열심히 뿌려줌
셋.
한 번에 해결이 되진 않았지만
세 통 뿌리니 소음이 잡힘
저는 이런 방법을 통해 해결을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미봉책일 수 있습니다.
차에 이상이 있을 땐
전문가에게 맞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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