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오일장, 가평 잣고을시장, 가평정기5일시장 소개 (장날, 날짜, 주차 등)

가평엔 가평읍, 설악면, 현리 이렇게 세 군데에서 오일장이 열리는데 기회가 닿는 대로 시리즈로 묶어볼까 합니다.

순서는 역시 큰 시장부터 나오는 게 좋겠죠?

해서 오늘은 우선 세 개의 오일장 중 규모와 유동인구로 1등을 차지하는 가평읍의 5일장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가평 오일장은 잣고을 광장과 레일파크 사이에 있는 골목을 따라 쭈욱 장이 섭니다.

그리고 가평엔 시장이라 부를 만한 마땅한 장이 없기에 장날에 열리는 5일장은 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지요.

 

 

해서 말 그대로 '장을 보는' 손님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 근처에 살았다면 지금 못 사면 5일을 기다려야 하니 눈에 보일 때 살 것 같네요.

 

 

어물전도 다양한 생선을 갖추고 있고...

 

 

잡화점, 신발 가게, 이불 가게 등 정말이지 없는 게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과일 가게에 애플 망고도 보이네요.

동네 마트에도 없는 녀석들인데 시장에서 보니 기분이 묘합니다.

 

 

시장인데 먹거리가 빠질 수 없지요.

떡볶이, 튀김 등을 파는 가게에서 해장국도 파는데 언젠간 이런 곳에서 친구들이랑 한 잔 해보고 싶네요.

 

 

가평 오일장은 은근히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총 110여 개의 점포가 있다 하는데 이 정도면 주변 큰 도시인 춘천이나 원주와도 맞먹을 수준이네요.

그만큼 찾는 이들이 많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채소들이 한 자리씩 잡고 놓여있습니다.

어찌 보면 별 것 아닌 모습인데 오일장에서 만나니 정겹고 푸근하게 느껴지네요.

 

 

오늘은 꽃들도 많이 나왔네요.

지금이 봄이니까 한동안 시장에서 꽃구경 실컷 할 수 있겠습니다.

 

 

와... 검정 고무신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세월이 계속 흐르면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것들도 오늘날 검정 고무신처럼 구 시대의 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전통 과자를 파는 곳도 있네요.

먹는 맛도 맛이지만 추억의 맛도 느낄 수 있겠습니다.

 

 

강아지도 엄마 따라 장 구경 나왔나 봅니다.

 

 

슬슬 집에 가려는데 또 꽃이 보입니다.

확실히 봄은 봄인 모양입니다.

여러분도 시간 되거든 가평 오일장 한 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뭐, 가평에 사는 분들이야 당연히 아실 테지만 관광 오시는 분이라면 장날이 5일, 0일이라는 거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주차장은 시장 코앞에 있고 무료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철길 공원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건 아래에 적어둘 테니 확인하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가평오일장 (가평정기5일시장)
- 경기 가평군 가평읍 장터2길 10
- 장날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 주차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404-2 / 읍내리 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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