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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낚시

강원도 민물 붕어 낚시 :: 홍천 속초저수지 정보

by 오후 4시 33분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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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속초저수지

몸은 편하지만 터가 센 준 계곡지


 

저는 가끔 붕어 낚시를 즐기곤 하는데요

이번엔 강원도 홍천에 있는 저수지를 다녀왔네요.

 

이름은 속초저수지라는 곳인데요

조사님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낚시 관련 정보를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저수지로 오는 방법은 내비에

 

'속초저수지'

또는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 속초리 34-4

 

찍고 오시면 편합니다.

 

도착하면 위 사진에 표시된 곳으로 들어가는

샛길이 보이는데 그쪽으로 가면 됩니다.

 

그런데 샛길의 폭이 매우 좁아요.

차 1대 간신히 들어가는 정도니까

조심해서 운전하셔야 합니다.

 

 

여기가 저수지 안쪽입니다.

 

포인트 바로 앞까지 차로 올 수 있기에

몸이 엄청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주차 자리는 띄엄띄엄 대면

얼추 세 대 정도 댈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참고로 이 길 끝에 민가가 한 채 있습니다.

 

 

홍천 속초저수지는 배스터로 유명한데요

제가 갔던 날도 배서 한 분이

유유히 배스 낚시를 즐기고 계셨어요.

 

붕어 낚시꾼 입장에선 터가 센 곳이라

즐겨 찾을 만한 곳은 아닌데요

 

대신 일단 찌가 올라오기만 하면

묵직한 덩어리들이 나온다 하더군요.

 

 

현재는 물이 많이 차있는 상태인데요

수초 없고 부유물도 없고

그냥 밋밋한 상태의 저수지입니다.

 

포인트는 많이 보이진 않더군요.

사진의 건너편이 도로 옆인 바깥쪽인데요

그 편엔 내려갈 길이 안 보이고요

안쪽으로 와야 두세 군데 정도 있네요.

 

 

대략 이런 자리가 몇 군데 있습니다.

 

뭐, 풀 뽑고 삽질 좀 하면

앉을자리 만들 수 있겠지만

그런 노력을 할만한 곳은 아닌 것 같아요.

 

 

물 색은 나쁘지 않습니다.

적당히 탁한 색을 띠고 있더군요.

 

 

맛보기 할 겸 세 대 펴봤습니다.

 

수심은 80cm ~ 1m가량 나오는데요

바닥에 굴곡이 좀 있어서

던질 때마다 찌가 섰다 가라앉았다 하네요.

 

 

분위기는 참 좋았는데요

문제는 분위기만 좋았습니다.

 

6시간가량 앉아있었는데

입질이 단 한 번도 없더군요.

 

심지어 물고기 뛰는 소리도

한 번 못 들었네요.

 

더 앉아 있을까 싶었는데...

근처에 축사가 있는지 분변 냄새가 나더군요!

금방 가시겠거니 기다렸는데

이게 웬걸?

시간이 가도 계속 나는 거예요.

 

처음엔 그냥 신경이 약간 거슬리고 말았는데

냄새를 계속 맡다 보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해 못 있겠더군요.

 

 

정리를 좀 해보자면,

차가 포인트 바로 앞 까지 오기에

몸이 엄청 편하다는 장점은 탁월합니다.

 

다만 붕어들이 숨을만한 곳이 없고

배스가 유입되었다는 단점도 있네요.

 

저는 운이 나빴는지 가축의 분변 냄새를

옴팡지게 뒤집어쓰기도 했고 말이죠.

 

붕어 낚시를 즐기며 조과를 기대하기에

썩 좋은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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