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제육덮밥이 맛깔나는 상도역 맛집 :: 송탄부대찌개와 즉석떡볶이

by 오후 4시 33분 2022. 10. 3.
728x90
반응형

상도역 제육덮밥 맛집

반찬도 맛있는 집밥 같은 식당


왜 그런 날 있잖아요?

멀리 나가긴 싫고 배달 음식은 질리고

그냥 동네 식당에서 간단하게 한 끼 먹고 싶은 날.

 

그런데 그렇다고 아무데나 가서 먹긴 싫고

맛있는 음식으로 끼니를 채우고 싶은 날.

그런 날 딱 좋은 식당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장소는 상도역 근처, 정확힌 상도1동.

중앙대 후문에서 상도동 쪽으로 내려오면 있습니다.

 

 

이 가게도 꽤 오래되었어요.

제가 알기로만 10년은 넘었거든요.

 

원래 즉석떡볶이랑 김밥이 주 종목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부대찌개를 전면에 내세우더군요.

 

참고로 '송탄'은 예전에 평택에 있던 지명인데

미군부대가 많아 자연스레 부대찌개가 발달했다 하네요.

뭐, 몰라도 되는 내용이긴 하지만

이왕이면 알고 먹는 게 더 낫겠죠?

 

 

 실내는 딱 푸근한 동네 식당.

자리는 대부분 오랜 단골로 채워지고

저녁엔 퇴근길에 술 한잔 하는 손님도 종종 볼 수 있죠.

 

 

음식은 상당히 많이 취급하는데

자세히 보면 김밥도 있어요.

 

그런데 김밥은 미리 싸 둔 걸 파는 게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시작하기에

만드는 데 시간이, 특히 점심땐 시간이 좀 필요해요.

바쁜 분은 방문 전 전화로 주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주류도 판매하니까 가볍게 한잔 하기도 좋아요.

 

 

찬은 보통 6찬으로 구성되는데

사실 지금 이 사진은 큰 의미가 없어요.

왜냐면 때에 따라 반찬이 계속 바뀌거든요.

 

그래도 하나 확실한 건

사장님이 전라도에서 오신 분인데

손맛이 좋아 어떤 반찬이든 다 맛있어요.

이것만 가지고도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게다가 리필도 가능!

 

 

제육덮밥 (7,000원)

제가 이 집에서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그 결과 최고는 제육덮밥.

 

계란 프라이까지 얹어주는데

때깔이 정말 예쁘고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밥도 꽤 괜찮은 쌀을 사용해요.

 

비슷한 품목을 취급하는 가게와 비교하자면

'김밥XX' 시리즈 체인점 밥이랑은 격이 달라요.

 

거기에 밥이 무료이기까지 해요!

예를 들어 김치찌개에 밥 먹는데 모자랄 경우

밥 더 달라면 그냥 더 주십니다.

 

아마 여기에 중앙대 학생들도 많이 오는데

배불리 먹고 가라는 의미에서 그러시는 것 같아요.

정말 고마운 일 아닌가요?

 

 

고기의 양도 섭섭하지 않게 들어있고요

채소도 먹기 좋게 썰려 있답니다.

티 나진 않지만 세심한 정성이 담겨 있는 그릇이죠.

 

 

그러니 여기 오실 일이 있다면

제육볶음은 꼭 한 번 드셔 보세요.

 

특히 당면이 들어있어서 한 술 입에 넣으면

조화로운 식감이 아주 예술입니다.

 

양념도 맵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부드럽게 아주 맛있어요.

 

 

제육엔 콩나물 냉국이 함께 나와요.

두 음식의 조화에 대해선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겠죠?

 

 

반찬도 맛있고 제육도 맛있고.

정말이지 매우 만족스러운 한 끼였네요.

 

단언컨대 여기 제육은 누가 먹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을 맛이에요.

재차 말씀드리지만 여기 오시게 되면

제육은 꼭, 꼭 드셔 보세요.

 

 

김치찌개 (7,000원)

여담으로 다른 메뉴를 추천하자면

김치찌개와 된장찌개가 좋습니다.

 

특히 김치찌개는 1인분 냄비에 나오고

라면 사리도 함께 들어있어요.

 

그 외 뭘 먹어도 괜찮은 곳이니

상도역 근처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면

여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뭐 먹을지 생각하기 귀찮을 때

맘 편히 들러 맛있게 먹기 딱 좋아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