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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춘천 중국집 맛집 추천 :: 짜장면 가격 4천 원, 30년 노포 석사반점

by 오후 4시 33분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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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석사반점

간짜장 맛있고 가격 저렴한 노포


 

요즘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을 보면 참 서운해요...

 

예전엔 친구랑 만 원 한 장 가지고

짜장면 두 그릇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다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그런데 아직도 옛날 가격 그대로,

짜장면을 4천 원에 파는 곳이 있답니다!

 

무슨 맛인지 궁금하기도 하니

안 가볼 수가 없겠죠?

 

 

가게는 춘천 석사동

석사아파트 상가 2층에 있어요.

 

간판이라고 해봐야 현수막 한 장.

 

눈에 잘 띄질 않아 아는 사람만 찾는,

즉, 단골들만 드나드는 곳이죠.

 

 

가게 나이는 30살.

 

노 부부께서 운영을 하시는데

남편 분이 웍과 철가방을 잡고

아내 분이 홀을 담당합니다.

 

 

메뉴판은 놀라움 그 자체.

 

디자인과 가격이 타임머신을 탔네요.

 

짜장 4,000원

짬뽕 5,000원

볶음밥 5,000원...

 

오늘은 간짜장, 짬뽕, 탕수육

이렇게 세 개를 시켜보았습니다.

 

 

 

간짜장 (6,000원)


저는 이 집 짜장, 간짜장 둘 다 먹어봤는데

짜장보다는 간짜장 추천합니다.

 

단, 오이 포함이 기본이니까

싫어하시는 분은 꼭 사전에 말씀하세요.

 

 

간짜장의 매력은 바로 소스.

 

맛있게 짜고 맛있게 구수해요.

 

방금 볶았기에 불맛도 가미되어 있죠.

 

 

한 젓가락 호로록 넣으면

입 안에 행복이 휘리릭.

 

입맛 돌게 맛있는데요

그 맛이 요즘의 맛이라기 보단

옛날 그 시절의 맛이 느껴져요.

 

이 집에서 짜장면 드실 생각이라면

2천 원 더 내서 간짜장 드셔 보세요.

 

후회는 없을 거예요.

 

 

 

짬뽕 (5,000원)


짬뽕은 생김새가 매울 것 같죠?

 

예 맞아요.

 

꽤 맵습니다.

 

중학생 정도면 몰라도

꼬맹이들 먹이면 난리 날 것 같아요.

 

 

국물은 딱 한국식 요리.

 

좀 얼큰하면서 들기름이 들었는지

구수한 향이 좀 무겁게 감도는데요

전 이 맛이 영 입에 맞질 않더군요.

 

 

짬뽕이 아니라 국에 면 말아먹는 느낌도 나고

여하튼 통상적인 짬뽕과는 많이 달라요.

 

만약 국물 있는 음식이 땡긴다면

짬뽕 말고 우동을 드세요.

 

제가 먹어보니 우동이 훨씬 나아요.

 

 

 

탕수육 (15,000원)


맛있어 보이는 때깔의 탕수육.

 

군만두도 서비스로 나왔네요.

 

 

여긴 탕수육 소스가 투명해요.

 

상큼, 달콤하면서 깔끔한 맛이죠.

 

 

탕수육은 여러분께 강력 추천!

 

튀김옷이 부드럽고 폭신한 스타일인데

고기의 쫄깃함과 어울리며 만드는 식감이

편안하면서 즐겁게 다가와요.

 

반죽 잘했고 잘 튀겼단 생각이 들더군요.

 

 

뭐, 물론 튀김의 근본은 바삭함이긴 하지만

이 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바삭한 식감만을 추구하는 분 아니라면

한 번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고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정리


둘이서 만 원 한 장 가지면

짜장을 한 그릇 먹고서도 돈이 남는 곳.

 

저렴한 가격이 돋보이지만

그렇다고 맛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은 경험에 비추었을 때

짜장, 간짜장, 우동, 탕수육은 추천이고

짬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배달은 가게 주변만 가능하고

2천 원씩 추가되니까

웬만하면 와서 먹는 게 좋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석사반점

- 강원 춘천시 효석로67번길 25

- 033-262-2354

- 11:00 ~ 16:3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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