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엔 일찍 여는 밥집이 많지 않아요. 뭐, 24시간 운영하는 밥집은 몇 개 있긴 한데 대부분 순댓국집... 아침부터 먹기엔 좀 무거운 감이 있더군요. 자고로 아침은 가볍고 간단하게 먹는 게 좋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춘천 아침식사 가능한 밥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해장국 전문점인데 맛 괜찮고 값도 오천 원으로 저렴해서 아침에 간단하게 먹기 딱이에요.
가게는 춘천역 근처에 위치합니다.
걸어서 가면 어른 걸음으로 10분 안에 도착합니다.
이름은 광치해장국이에요.
사진이 좀 옛날 거라 4,000이라 쓰여있는데 지금은 5,000원입니다. (5,000원도 요즘 세상에 싸죠!)
주차는 사진에 보이는 입구 왼쪽에 공간이 있어서 2대 정도 댈 수 있는데요, 만약 저기에 자리가 없으면 근처 골목 같은 곳에다 적당히 대면 댑니다.
아침 일찍 오면 가게 앞에다 대도 별 문제없더군요. (운전하는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실 거예요)
메뉴는 선지, 우거지, 콩나물 세 가지 해장국을 파는데 가격 엄청 저렴하죠?
술도 4,000원으로 아주 좋아요!
물은 셀프입니다.
사장님께서 다리가 불편하시니 꼭 직접 가져다 드셔요~
실내 사진은 제가 방문했을 당시 손님이 많아 생략하겠습니다.
테이블 꽉 채우면 대략 20~30명 정도 앉을 수 있습니다.
단체로 춘천 아침식사 하실 라이더 분들은 전날 전화 하셔서 자리 수 파악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반찬은 깍두기 하나인데 시원시원하니 맛 좋습니다.
뭐, 사실 국밥엔 맛있는 깍두기 하나면 된 거죠.
후추랑 고추기름 등 양념장도 테이블에 있어요.
다진 고추랑 양념장도 따로 나옵니다.
고추는 청양고추가 아니라 맵지 않고요 양념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긴 음식이 빠르게 나와서 좋아요.
아침에 바쁠 때 후루룩 한 술 뜨고 가기 딱 좋죠.
단! 점심시간 같은 때 주문이 밀리면 좀 기다려야 합니다.
뭐, 그런데 그 기다림도 그렇게 길진 않아요.
웬만하면 10분 안에 음식 다 나옵니다.
이 집 선지해장국 국물은 시원시원하게 맛있어요.
막 기름진 그런 맛이 아니라 시원한 스타일이에요.
간단하게 아침식사로 먹거나 술 먹어서 쓰린 속 달래기에 아주 좋죠.
가벼우면서 참 맛있어요.
선지도 튼실한 놈이 들어있답니다.
보통은 큰 거 하나 들어있는데 가끔은 중간 놈으로 두 개가 들어있을 때도 있어요.
선지 맛은... 솔직히 아주 맛있진 않지만 잡내나 그런 건 전혀 없이 깔끔하게 맛있어요.
평균 이상은 하니까 맛없을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선지 먼저 다 건져 먹은 다음에 국물에 밥을 말아먹습니다.
양념장이랑 고추 풀어서 얼큰하게 만든 다음에 한술 딱 떠서 깍두기 올려 먹으니 아주 좋네요.
사실 어제 한잔 먹어서 해장하러 온 건데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이지 오천 원으로 든든하게 한 끼 잘 먹었습니다.
이런 곳이 춘천에 있어 정말 다행이에요.
여러분도 춘천 아침식사 가능한 곳 찾으시면 여기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침 6시 반에 문을 열기에 여행 와서 일찍 먹고 돌아다니기에도 좋습니다.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것도 큰 장점이죠.
단! 오후 3시 ~ 5시 사이엔 브레이크 타임이니 이 점 꼭 염두에 두세요!
상호 : 광치해장국
전화 : 033-253-1100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108
휴무 :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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