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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4,000원 착한가격 수타면 경동시장 맛집 - 홍두깨손칼국수

by 오후 4시 33분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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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에 순대가 엄청 싸다는 이야기를 듣었어요.

 

순대 넣을 가방 하나 들고 가 보았더니 진짜 싸긴 엄청 싸더라고요.

 

그렇게 순대를 산 후 이왕 시장에 온 거 맛있는 거 먹고 싶어서 인터넷을 뒤졌더니 경동시장 맛집 찾기에 성공했어요.

 

칼국수랑 짜장면을 전문으로 하는 집인데 면이 공장 면이 아니라 수타면이어서 엄청 잘 먹고 왔습니다.

 

 

식당 위치는 청량리역 바로 앞에 있어요.

 

가게 이름은 홍두깨손칼국수인데 칼국수뿐만 아니라 만두, 팥죽, 냉면도 팔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한여름이라 그런지 냉면을 드시는 분이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가게 내부는 에어컨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매우 시원했고요 크기는 아담한 수준이에요.

 

참고로 여기에서 멀지 않은 곳에 똑같은 가게 있는데 거긴 엄청 넓어요.

 

만약 여기 오셨는데 자리 없으면 옆 가게로 가면 될 것 같아요.

 

 

메뉴는 손칼국수를 대표로 이것저것 많은데요 가격이 엄청 저렴했어요.

 

나중에 봤더니 서울시에서 지정한 '착한 가격' 업소더라고요.

 

요금은 선불이고요 현금 챙겨가면 편해요.

 

저는 시장 볼 생각으로 현금을 가져갔기 때문에 쉽게 계산했네요.

 

 

저는 사실 여기서 예전에 칼국수를 먹어봤기 때문에 오늘은 짜장면으로 시켰어요.

 

짜장면은 매우 빨리 나오고요 가격은 4,500원이랍니다.

 

경동시장 맛집 엄청 저렴하죠?

 

 

저는 여기 면을 참 좋아하는데요 우선은 수타면이라 쫄깃쫄깃 씹는 맛이 좋아요.

 

그리고 면이 흰색인 거 보이시죠?

 

보통 중국집 면은 노란빛을 띠는데 그건 첨가제가 들어갔던 소리예요.

 

즉 이 집 면이 하얗다는 건 첨가제를 쓰지 않았단 이야기랍니다.

 

면에 첨가제를 넣으면 쫄깃하게 빠지기는 하는데 다 먹은 후 더부룩한 경우가 있어서, 저는 첨가제를 뺀 면을 선호해요.

 

 

짜장 소스는 달금하게 맛있고 깨가 많이 들어가서 고소한 향도 감돌아요.

 

저는 무엇보다 캐러멜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더군요.

 

짜장면에서 캐러멜 소스 기운이 팍팍 느껴지면 왠지 좀 그래요.

 

먹은 다음에 혓바닥도 좀 찝찝하고 말이죠.

 

 

즉, 여기 짜장면은 깔끔하게 맛있다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여기보다 맛집인 곳이야 서울에 널리고 널렸는데 가격 차이 생각하면 여기도 충분히 경동시장 맛집 인정할 만해요.

 

그리고 요즘 기계로 면 뽑는 동네 짜장면집도 7,000원 받는 시대인데 여긴 수타면이잖아요.

 

4,000원 4,500원이 수타면 먹는 거면 솔직히 이득이죠.

 

 

김치는 중국산 기운이 역력한데 생각 외로 맛있어요.

 

짜장면 먹다가 하나씩 집어 먹으면 입이 싹 깔끔해져서 좋아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여기는 칼국수가 메인인 곳이라 칼국수에 넣는 양념장이 있어요.

 

그걸 짜장면에 살짝 뿌리면 매콤한 짜장면이 되는데 이게 별미예요.

 

매운 음식 좋아하는 분은 꼭 뿌려서 먹어보세요.

 

다만 양념장이 꽤 매운 편이니까 조금만 뿌려야 해요.

 

 

면의 양은 보통의 중국집 짜장면이랑 비슷해요.

 

한 그릇 먹으면 적당히 배가 차고요 배부르게 드실 생각이라면 곱빼기 추천드려요.

 

참고로 여기 만두도 맛있기로 유명하니까 경동시장 맛집 찾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들려보세요.

 

제가 예상하건대 여기 음식 맛없단 분은 거의 없을 거예요.

 

특히 직접 손으로 면을 뽑는 칼국수랑 짜장면 그리고 만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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