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아이트래커5 사용을 위한 노트북 선택 도움말

친구네 가정에 루게릭이라는 몹쓸 병마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병마와 싸우기 위해 '토비 아이트래커5'라는 안구 마우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노트북을 알아보게 되었는데, 오늘은 그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공유해 볼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컴퓨터 사양에 대한 지식이 일반인 보단 많은 편이고요 글은 보는 분께서 컴맹이라는 가정 하에 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에 대해 아는 분이라면 지금 이 글을 볼 일이 없을 테니까요.

 

 

■ 토비 아이트래커5 요구 사양

 

요구 사양은 간단히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이 정도 컴퓨터가 필요함'이라는 의미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네모 박스가 요구 사양이고 빨간색 밑줄 부분이 핵심 내용인데, 그냥 인텔 6세대 CPU 중 앞에 영어 i 가 붙은 CPU와 8G(기가) 이상의 메모리(RAM)이 달린 컴퓨터가 필요함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AMD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 내용을 넣으면 어려워하실 분이 많을 테니 빼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어떤 컴퓨터를 사는 게 좋을까요? 당연한 말이지만 비싼 걸 사면 속 편히 다 해결이 됩니다. 마트나 전자제품 파는 곳에 가서 100만 원 넘는 것 중 하나를 고르면 손쉽게 해결이 되죠.

 

그렇지만 우리의 지갑은 뚱뚱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병마와 싸우는 일은 현실적으로 돈이 곧 체력이 되기도 하기에 아낄 수 있는 곳에서는 아끼는 것이 좋잖아요?

 

그래서 저는 '가장 효율적인 구입 방법'에 대해 적도록 하겠습니다.

 

 

 

■ 새 제품은 가격을 기준으로 삼는 게 편안

노트북은 복잡해 보이지만 어찌 보면 또 간단합니다. 가격대에 따라 성능이 딱딱 나눠져 있거든요.

 

제가 추천하는 가격대는 60만 원 선. 아이트래커가 요구하는 CPU와 8G 이상의 메모리로 구성되어있으며, 무엇보다 이 가격대 제품을 친구가 써보더니 아이트래커가 잘 된다며 만족하더군요.

 

그리고 여기서 나올 질문을 예상해서 답을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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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i3도 괜찮지 않나요?

A. 사실 그렇긴 하지만 컴맹 분들이 쓴다는 가정 하에 i5가 안전빵으로 낫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좀 더 가격이 저렴한 걸 찾으신다면 차라리 중고 i5가 낫습니다.

 

Q. 사진을 보니 외국 기업 제품인데 삼성, LG 아니면 A/S 어렵지 않을까요?

A. 그건 그렇긴 한데 노트북이라는 게 가만히 두고 사용하면 고장 나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뭐, 물론 삼성 LG 제품이 마음 편하긴 하다만 가격 차이가 거의 2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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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외국 기업(레노버, 아수스 등) 제품 중 60만원 정도 하는 제품이 가장 효율적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과 가격은 윈도우10 정품 포함 가격인데요, 정품 미포함 제품의 경우는 10만 원 정도가 저렴해지긴 하지만 컴맹 분들은 되도록 윈도우 포함 제품 사용을 권합니다. 제품 받은 후 처음 윈도우 설치가 편하고 나중에 윈도우가 말썽 부릴 경우 재설치가 쉽습니다. 만약 윈도우를 설치할 방법이 있으시다면 50만 원 선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 중고는 어떤 걸 살까?

다른 건 몰라도 딱 이것만 기억하세요.

 

CPU 항목에 i3, i5, i7 가 적혀있으면서 그 뒤 숫자가 6 이상인 게 좋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위 사진은 인터넷에 파는 중고 노트북의 설명인데 빨간 밑줄을 보면 'i5-6300HQ'라고 적혀있죠? 이처럼 i3, i5, i7 뒤에 나오는 숫자 중 앞 머리가 '6XXX, 7XXX' 이런 식으로 6 이상인 제품을 구입하시는 게 좋다는 말입니다. 물론 그 이하 제품도 써먹으려면 써먹을 순 있을 겁니다. 집에 해당되는 노트북이 있다면 그냥 그거 쓰세요. 하지만 새롭게 노트북을 구입하셔야 한다면 상황이 상황인 만큼 굳이 모험을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메모리(RAM)은 꼭 8G 이상 제품으로 구입하시고요.

 

만약 위와 비슷한 제품을 고르게 되면 인터넷 가 기준 30~40만 원선에서 구매가 가능한데요, 만약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를 뒤지면 이보다 저렴하게 구입도 가능할 겁니다.

 

여기서 제 의견을 살짝 보태자면, 이렇게 중고를 사실 거라면 외국 기업 말고 삼성 LG 제품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삼성 LG 제품의 경우 윈도우가 기본으로 포함된 제품이 많거든요. 새 제품이든 중고든 컴맹 분들이 쓰실 땐 윈도우 설치가 해결되면 참 속이 편합니다.

 

 

 

■ 요약

새 거든 중고든 CPU 설명에 'i3, i5, i7' 이 적혀있는지, RAM 또는 메모리라 써진 곳에 '8G' 이상이 적혀있는지, 추가적으로 중고로 구매하시려거든 'i3, i5, i7 뒤에 숫자가 6 이상으로 시작하는지 꼭!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어려우시다면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듯 새 제품(외국 기업 제품 기준) 가격이 60만 원 언저리, 중고는 30만 원 언저리 제품을 구입하시면 아이트래커 사용이 큰 지장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담으로 셀러론, 펜티엄이라 써진 건 꼭 피하세요. 셀러론, 펜티엄이 있다고 나쁜 노트북이라는 건 아니지만 사양이 낮아 아이트래커가 돌아가질 않습니다. 게다가 그걸 알았을 땐 이미 제품을 뜯어버린 후라 환불도 어려운 일이 생깁니다. 제 친구가 그랬고 제가 옆에서 봤으니 이것 만큼은 절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 글이 병마와 싸우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혹 노트북 또는 컴퓨터 선택에 있어 궁금하신 점이 있거든 댓글에 남겨주시면 아는 선에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트래커에 관해 좋은 정보 담고 계신 분의 포스팅을 덧붙입니다. 이 분이 적은 글 1, 2, 3편과 댓글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토비 아이트래커(안구마우스) 사용하기 1 -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