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밥집7 서울 흑석동 / 시골 가게 분위기, 흑석시장 '진미순대' 흑석시장 안에 있는 순대국가게 '진미순대'입니다. 입구에 큰 솥이 펄펄 끓고 있고 여섯개 가량의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등 시골 가게 분위기가 나는 공간입니다. 맛에 특색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진한 육수나 독특한 맛의 순대와 같은 튀는 맛이 아니라 깔끔하고 담백하고 잡내 없는 그런 수수한 맛입니다. 그런데 이 수수한 맛을 들깨가루의 식감이 방해하는 면이 있습니다. 국밥에 밥, 양념장, 들깨가루가 포함되어 나오는데요, 양념장은 맵거나 짜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들깨가루는 많이 들어갔는지 국물에서 약간 서걱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비유하자면 미숫가루의 그런 느낌이랄까요? 전 그냥 별 상관 없이 먹는데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주문 할 때 들깨가루 빼달라고 요청하세요. 이 가게는 맛 보다는 분위기가 특색.. 2019. 2. 22. 충남 공주 / 술 또는 밥먹기 좋은 코다리찜 맛집 2018년 5월의 셋째 날 충남 공주를 갈 일이 생겼습니다. 저는 보통 타지로 이동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그 지역에 무슨 음식이 맛있는지, 또는 특색있는 음식이 무엇인지 찾아내어 먹곤 하는데 공주는 아얘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으로부터 그 지역에 맛있는 음식은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왔기 때문이죠. 그런데 별 기대도 하지 않고 들어 간 식당에서 먹은 코다리찜이 큰 감동을 선사해주었기에 이렇게 소개를 하려 합니다. 포스팅을 할 생각도 없이 먹기 시작했기에 사진이 영 먹음직스럽지 못 한 점 감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차를 몰고 가다가 공주 터미널 근처를 지나는데 코다리찜전문 남도밥상이라는 글귀가 보였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마지막에 주소를 적어놓겠지만 대략 설명드리자면, 공주 터미널 택시 승강장을 바라보고 .. 2018. 5. 3. 인천공항 공시엔승 / 제법 식감이 좋았던 도삭면, 이젠 안녕 저는 면요리를 좋아하는 혀와 밀가루 소화에 애를 먹는 위를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면요리를 먹을 때는 기쁘게 먹어치우지만 먹은 후에는 높은 확률로 화장실을 가거든요. 하여 면요리 선택에는 꽤 신중해지는지라 누군가의 소개, 혹은 오랜 인터넷 검색 후에 먹을 음식을 결정하곤합니다. 오늘 보여드릴 인천공항의 공시엔승이라는 중국요리 음식점은 지인의 소개로 이용하게되었는데, 조금 애매합니다. 공시엔승은 '중국집'이라 하기엔 왠지 미안하고 '중화요리 음식점'이라 불러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왜냐면 중국집에서 먹기 힘든 도삭면으로 면요리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당구장가서 중국집에 자장면 주문했는데 도삭면을 가져다 주진 않잖아요. 여기서 도삭면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위 짬뽕 사진에 보이는것.. 2017. 8. 11.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