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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7

시골집 같은 중국집 [용왕성 - 강원도 홍천] 홍천에 갈 일이 생기면 국도를 주로 이용하곤 하는데요 고속도로보다 강원도의 자연을 감상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국도의 끝자락에 괜찮은 가게가 하나 있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시골집 같이 생겼는데 중국집입니다. 가게는 다른 상가들과는 꽤 떨어져 혼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호는 '용왕성'인데 지붕의 파란색이 이름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도로변은 식당인데 안쪽에 가정집 같은 건물도 딸려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테이블이 많지 않은 작은 중국집입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가장 먼저 대들보와 서까래가 눈에 들어옵니다. 유서 깊은 가문의 고택 마냥 크기와 모양이 가지런하지는 않고 제각각 크기로 삐뚤빼뚤한데 어릴 때 보았던 시골집 같은 느낌도 들기에 이 편이 더 좋더군요. 오른쪽에 있는 난로는 추운 .. 2021. 3. 30.
화천 :: 백운담 :: 쫄깃, 담백, 맛있다! 날이 좋아서 어머니와 화천에 구경왔습니다. 역시나 기대 만큼 물도 좋고 산도 좋더군요. 그리고 이런 시골 버스터미널도 참 좋습니다. 저는 버스나 기차를 타러 갈때면 보통 30분 정도는 여유롭게 가는 편인데요, 표를 끊어두고 탑승 전에 음식을 먹기 위함입니다. 보통 짜장면이나 우동을 먹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먹으면 평소와 다른 맛과 재미가 있더군요. 오늘도 짜장면 한그릇 할까 해서 근처 중국집을 찾았는데요 마침 수타면을 하는 가게가 있기에 와 봤습니다. 상호는 백운담, 상호가 한자로 적힌 것 빼고는 평범한 시골 중국집 같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입구에 들어서니 문에 범상치 않은 한자가 적혀있습니다. '세재경자년만사여의형통' 경자년 한 해에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네요. 외부의 투박한 모습과는 달.. 2020. 9. 24.
춘천 :: 팔호광장 중화반점 :: 가성비는 최고! (2020 7월 업데이트) 2017년 8월 최초 작성 글 저에게 짜장면은 졸업식의 음식으로 기억납니다. 짜장면을 사먹기 힘든 시대를 산 것은 아니지만 졸업식이나 뭔가 좋은 일이 있으면 가족과 함께 짜장면을 먹으러 갔기 때문이죠. 중학교 졸업식 날 중국집 원형 테이블에 앉아 짜장면을 먹으며 삼촌이 “이제 다시 시작인거야”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팔호광장에서 음식점을 찾다가 싼 짜장면집이 보여서 가보았습니다. 짜장면 2,000원이라는 문구에 현혹 된 것이죠. 저는 일행과 함께 자장면 두 그릇과 미니탕수육을 주문하였습니다. 맛은 짜장면은 옛날 짜장면 맛이고 솔직히 물엿이랑 캬라멜 맛이 느껴지긴 하는데 가격이 깡패라 괜찮습니다. 탕수육은 바삭하니 맛있고 소스도 좋은데 기본이 부먹으로 나옵니다! 제가 성골 찍먹파인데 미리 말씀드리는 .. 2017.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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