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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강대 후문 우동집 유우동 돈까스 - 가성비 좋은 식당

by 오후 4시 33분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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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 후문 우동집 유우동

 

강원대학교 후문에서 정문으로 올라가는 초입에 우동집이 하나 있다. 이름은 유우동 돈가스인데 상호처럼 우동과 돈가스가 전문인 곳이다.

 

여기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가장 저렴한 우동이 4,000원이고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오므라이스는 5,000원이다. 둘이 와서 10,000원 가지고도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본래 대학가 식당이라 하면 싸고 맛있음이 기본 값이자 진리였다. 다만 오늘날엔 그 빛이 거의 꺼져가는 상황인데 이곳은 아직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니 멸종 위기종이라 해도 무방하겠다.

 

그럼 가격은 가격인데 맛은 어떠할까? 웬만한 건 다 준수하다. 혀가 깜짝 놀랄 맛을 보여주는 건 아니지만 밥 한 끼 먹기엔 충분하고, 더 깊게 들어가자면 평균 이상은 간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김밥XX' 시리즈보단 낫다.

 

다만 우동의 경우 준비 된 팩을 그대로 뜯어 끓여 나오는, 한 마디로 인스턴트의 맛이 강하다. 뭐, 가격 생각한다면 수긍이 가는 일이고 인스턴트 내어주면서 더 비싸게 받는 곳도 널려 있으니 이해 못 할 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싸게 먹을 수 있으니 감사해야 할 일이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굳이 우동을 먹을 이유가 있다고까진 말 못 한다. 어제 술을 좀 많이 마셔 속이 망가졌는데 우동 한 그릇 넣으면 해결이 될 것 같은, 그런 상황과 맞닥뜨리지 않는 이상 조리를 필요로 하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찌개나 볶음밥 등 사람의 요리 솜씨를 타는 그런 음식으로 말이다.

 

마지막으로 위치가 좀 애매한 곳에 있는 게 이 애매한 위치에서 10년 넘게 운영을 하고 있다. 오래된 가게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니 갈까 말까 망설인다면 한 번 들러 한 끼 먹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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