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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강원도 평창 캠핑장 추천 :: 계곡 바로 옆 숲 속 노지 (막동계곡 유원지)

by 오후 4시 33분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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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막동계곡 캠핑장

시원한 그늘과 콸콸콸 흐르는 계곡물 


저번까지 강원도 정선 캠핑장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번엔 정선에서 평창으로 살짝 넘어가면 보이는 계곡으로 가볼까 합니다.

강원도 평창 계곡인데 물놀이는 물론 캠핑도 할 수 있는 노지랍니다.

거기에 수돗가까지 있어요!

멋지지 않나요?

 

 

계곡 이름은 막동계곡이고요 오대천을 따라 도로를 달리다 보면 입구에 '막동계곡'이란 표지판이 보이니 찾아오는 건 어렵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 입구에 들어서면 화장실, 수돗가가 있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계곡과 캠핑장이 나온답니다.

그럼, 어떻게 생겼나 자세히 구경하러 출발해 볼까요?

 

 

 

강원도 평창의 캠핑 가능한 계곡


막동계곡은 '계곡'이라는 단어에 어울리게 산속에 있기 때문에 시원한 그늘 아래서 캠핑이 가능하답니다.

계곡 바로 옆에 평평한 땅이 군데군데 있는데 적당한 곳에 자리를 펴면 돼요.

 

입장료는 5,000원인데 대신 수도에서 물을 쓸 수 있고, 무엇보다 계곡 바로 옆에 이렇게 텐트 칠만한 평평한 땅이 있는 곳이 흔치 않잖아요?

5,000원이면 공짜나 다름없는 거죠.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곳이 명당입니다.

자리도 넓고 오른쪽이 계곡이라 콸콸콸 물 흐르는 소리가 아주 잘 들리고 계곡으로 내려가는 곳도 있어요.

 

 

총면적은 정식 캠핑장처럼 넓은 편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빈자리가 몇 개 보이더군요.

다만 남은 자리는 계곡과 조금 먼 자리.

제가 갔을 때가 토요일 오후 4시경이라 계곡과 가까운 명당엔 다 임자가 있더군요.

그래도 어디에 자리 잡든 물소리 들리고 그늘은 시원해요.

그거면 된 거죠 뭐.

 

 

차박도 가능하긴 한데 다만 차를 집어넣을 만한 자리, 특히 그늘진 자리가 많지 않아서 차박 하려면 아주 일찍 와서 자리를 잡아야 할 거 같아요.

그렇다고 주차가 문제란 이야기는 아닙니다.

차박하기 좋아 보이는 땅이 많지 않은데 그런 땅은 이미 다른 분들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차박 말고 그냥 텐트 칠 준비 해서 오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편의시설 (화장실, 수돗가)


우선 화장실은 우리가 노지 캠핑장에 가면 흔히 보는 그 화장실입니다.

뭐, 그런데 이런 데선 화장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거 다들 아시죠?

 

 

수돗가는 계곡 올라가는 입구에 있어요.

 

 

물 아주 잘 나온답니다.

그런데 주워듣기론 예전에 여기 놀러 오는 분들은 계곡 물 떠서 사용했다 하더군요.

하긴, 그만큼 깨끗하긴 하던데, 그러면 말 나온 김에 계곡 보러 갈까요?

 

 

 

주변 볼거리


막동계곡은 가리왕산에서 내려오는 청정수가 흐르는 곳인데 정말 맑고 깨끗해요.

 

 

깊이는 아이들이 놀아도 될 수준으로 얕은 곳도 있고요...

 

 

깊은 곳은 성인 엉덩이까지 오는 곳도 있더군요.

이 정도면 어른도 물장구치며 놀 수 있겠어요!

 

 

계곡 중간중간 큰 바위도 보이던데 그 위에 앉아 산내음 맡고 물소리 들으며 뭘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것 같네요.

 

 

그런데 사실 제대로 물놀이를 즐기려면 입구에 있는 다리 밑이 좋긴 해요.

입구 팻말 옆을 통해 다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데 제법 넓은 웅덩이가 있어서 놀기에 딱 좋답니다.

다만 피서철 주말이 되면 사람이 많아서 주차부터 애를 먹게 되고, 또 물에 가면 사람도 좀 바글바글...

텐트도 펼 수 있긴 한데 자리가 좀 하드코어...

 

그러니 평일에 올 여유가 안 된다면 그냥 맘 편히 캠핑장 쪽에 텐트 치고 물놀이도 그 근처에서 할 생각을 가지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힐링하러 왔는데 괜히 이리저리 치여서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잖아요?

 

 

 

글을 맺으며


막동계곡은 평창 계곡으로 뿐만 아니라 평창 캠핑장으로도 이용하기 참 좋은 곳 같아요.

뭐, 사실 계곡이야 찾으면 찾지만 계곡 옆에 캠핑을 할 평지가 있는 곳은 많지 않잖아요?

 

그런데 강원도의 산속 + 계곡의 콤보로 다른 곳 보다 좀 쌀쌀하니까 한여름에 오실 거 아니라면 긴팔 꼭 챙겨서 오세요. 

 

 

마지막으로 재밌는 얘기 하나 해드릴게요.

 

여기 막동계곡은 원래 길이 없었어요.

사진과 같이 도로를 통해서 들어갈 수단이 없었는데...

 

 

약 5년 전 즈음에 길이 생겨 지금처럼 우리가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어떠세요?

이렇게 보니까 살짝 비밀의 계곡 같은 느낌도 들지 않나요?

 

 

 

- 막동계곡 (막동계곡 유원지)
- 화장실, 수돗가 보유
- 이용료 5,000원
- 강원 평창군 진부면 막동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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