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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홍천 노지 캠핑장 추천 차박 가능 :: 남노일강변유원지

by 오후 4시 33분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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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어디로 가지?"

 

우리나라는 산과 강이 많아서 캠핑할 곳이 참 많은데요,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너무 많아서 어디로 갈지가 늘 고민되는 문제 같아요. 해서 오늘은 제가 여러분께 강원도 홍천 노지 캠핑 괜찮은 곳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아주 맑은 홍천강과 산이 있으면서 조용히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남노일 강변 유원지

 

 

✨ 홍천강과 산에 둘러싸인 노지캠핑장

✨ 텐트든 차박이든 뭐든지 OK

✨ 물이 깨끗하고 유속이 느려 물놀이 OK

✨ 다만 물이 깊은 곳이 있으니 애들은 주의

✨ 편의시설은 편의점, 펜션, 커피숍, 치킨집

  ✨ 화장실은 이동식 간이 화장실... 기대 X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 캠핑장 이름은 '남노일강변유원지'라고 부르는데요, 주말 차가 막힐 때 서울에서 출발하면 대략 2시간 반 정도 걸릴 거예요. 도착하면 위 사진에 화살표로 표시한 다리가 하나 있고 그 다리 오른쪽으로 가면 캠핑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 하나! 캠핑장 바로 앞에 홍천강이 흐르는데, 다리 기준으로 오른쪽 부분은 물이 좀 얕은 반면 왼쪽은 좀 깊어서 어른 엉덩이, 깊은 곳은 가슴 까지 오는 곳도 있습니다. 자리 잡을 때 어른끼리만 왔다면 아무데나 잡아도 큰 문제없을 테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점 꼭 유념하셔서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아무튼 차 몰고 근처에 오시면 위와 같이 다리가 보일 건데요 오른쪽 비포장도로로 들어가면 캠핑장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조용하고 넓은 캠핑장

 

이 캠핑장은 산과 강으로 둘러싸여있고 주변엔 조용한 시골마을이라 한적하게 캠핑을 즐기기 아주 좋습니다. 텐트는 물론이고 차박도 가능하죠.

 

 

그리고 부지가 매우 넓은데요, 얼마나 넓냐면...

 

 

위 사진은 다리 위에서 오른쪽을 본 모습이고요

 

 

위 사진은 왼쪽을 본 모습입니다. 그리고 사진에서만 보이는 장소뿐만 아니라 강 따라 들어가면 자리가 쭈욱 펼쳐져 있어서 조금만 깊게 들어가면 주변 사람들과 거리를 둔 채 한가한 캠핑이 가능하답니다.

 

물론 주말이 되면 좀 북적거리긴 한데 그래도 부지가 워낙 넓어서 크게 문제 되진 않더라고요.

 

 

홍천 노지 캠핑 바로 앞엔 맑고 깨끗한 홍천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물 엄청 맑죠? 그래서 여름철엔 물놀이 오는 분들이 꽤 많아요.

 

 

그런데 제가 서두에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물이 깊은 곳은 엄청 깊어요. 위 사진이 깊은 곳을 찍은 건데, 사진을 잘 보시면 중간 즈음부터 물 색이 달라집니다. 그만큼 물이 깊단 소리예요.

 

 

이렇게 얕은 곳과 깊은 곳의 사진을 같이 두고 보면 물 중간 즈음의 색이 다르죠? 다리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물이 깊지 않아 어른 발목 내지 정강이 정도까지 오지만 다리 왼쪽으로 가면 갈수록 물이 깊어져요. 깊은 곳은 대략 어른 엉덩이에서 가슴까지 오는 곳도 있으니까 조심, 또 조심! 특히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참고로 작년 여름 피서철엔 홍천군에서 구명조끼를 무료로 빌려줬습니다.

 

 

물놀이뿐만 아니라 가끔은 낚시하는 모습도 보이곤 합니다. 릴을 던지기도 하고 물속에 들어가서 견지낚시 같은 거 하는 분도 종종 계시던데... 전 여기서 물고기 잡히는 거 한 번도 못 봤네요. 그래도 낚시하시는 분들이 계속 보이는 거 보면 뭔가 잡히긴 하나 봐요.

 

 

아무튼 조용히 캠핑을 즐기고 더불어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홍천 노지 캠핑장 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여기도 단점이 있으니 그게 무엇이냐면요...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

 

 

여긴 작년 장마 때 홍천강 범람으로 인한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있어요. 떠내려온 나무나 쓰레기 등이 간혹 눈에 띄어서 뭐랄까, 분위기가 살짝 어수선해요. 해가 지면 을씨년스럽기도 하고요.

 

 

그리고 캠핑장 입구 반대인 다리 왼쪽 부분으로 차를 몰면 공원 예정지인 평지가 있어 여기서도 캠핑을 즐길 수 있었어요.

 

 

헌데 작년에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땅이 무너져버려서 평지가 울퉁불퉁하게 되었고 동시에 공원 계획도 흐지부지 된 거 같더라고요.

 

 

사진과 같이 땅이 패인 부분이 많습니다. 원래 여기가 자리 잡기도 좋고 슬슬 산책하기도 참 좋았는데 이젠 안전에 위험하니 차는 절대 들어가선 안 될 거 같네요.

 

아무튼 전체적으로 캠핑장이 군데군데 상처를 좀 입은 모습이 보입니다. 뭐, 따지고 보면 이런 게 자연 본연의 모습이긴 하겠지만 인간의 눈에는 아름답지만은 않네요.

 

 

 

편의시설은 없다고 봐도...

 

 

우선 캠핑장 입구에 상가가 있는데요, 편의점, 펜션, 카페가 있고 치킨도 판매하더군요. 급한 물건은 여기서 조달할 수 있고요 텐트 피고 차박하기 귀찮은 분들이라면 이쪽 펜션을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진 그래도 나름대로의 편의시설이라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화장실부터가 악명 높기로 유명한 바로 '그' 화장실만 있는데다 관리도 되질 않아 내부가 아주 엄청납니다. 태어나서 수도권에서만 사셨던 분들이 문을 열면 충격과 공포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원래 이 캠핑장엔 작년까지만 해도 홍천군에서 만든 수세식 화장실이 있어서 엄청 좋았어요. 볼일 보기도 좋고 세면대에선 물도 콸콸 나왔고 말이죠. 위치는 위에서 보여드렸던 땅이 움푹 꺼진 곳에 있었는데 안전 때문인지 화장실을 철거했더라고요. 해서 현재는 공포의 화장실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수도 시설도 없어서 물도 직접 챙겨 와야 합니다. 여러모로 난도가 좀 있는 곳이니 캠핑 초보인 분들은 되도록 다른 곳을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요약정리

 

홍천 노지 캠핑 남노일강변유원지는 넓고 조용해서 힐링을 즐기는 장소로 아주 좋습니다. 바로 앞에 맑고 깨끗한 홍천강이 흘러 물놀이 즐기기에도 적합하죠.

 

다만 작년 장마 때 입은 상처의 흔적이 곳곳에 보여 약간 어수선하고 화장실 사용 등 전체적으로 쉬운 곳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生 노지라 생각하시는 게 편합니다. 그리고 물이 깊은 곳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오실 생각이라면 자리 잡을 때 반드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비에 찍을 주소는 아래 남겨두겠습니다. 길 따라오면 캠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머문 장소는 마치 머물지 않았던 것처럼 해야 한다는 거 다들 아시죠?

 

 

📍내비주소

강원도 홍천군 남면 남노일로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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