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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극강의 가성비! 2천 원 전집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

by 오후 4시 33분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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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전집이 하나 있습니다.

 

 

오징어전, 김치전, 동태전 등 즉석에서 전을 만들어 파는 곳이죠.

 

 

이 가게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가격.

가장 비싼 오징어전이 7천 원이고 나머지 전은 2~3천 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을 보입니다.

비교하자면 편의점 샌드위치 먹을 돈이면 김치전 한 판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크기가 작거나 내용물이 부실하진 않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철판에 부쳐지고 있는 게 김치전인데 눈대중으로 봐도 결코 작은 크기는 아닙니다.

 

 

위 사진은 이 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오징어전입니다.

7천 원이라는 최고가 상품답게 오징어가 아주 푸짐합니다.

 

 

전은 원래 즉석에서 만든 걸 노상에 서서 먹을 수 있었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포장만 가능합니다.

 

 

왼쪽은 오징어전(₩7,000) 하나만, 오른쪽은 김치전(₩2,000)과 감자전(₩2,000)이 섞여있는데 양쪽의 양이 비슷합니다.

양으로만 봐도 오징어전이 제 값은 충분히 합니다.

 

 

우선 오징어전은 맛이 아주 훌륭합니다.

오징어 특유의 향이 반죽에 배어있어 고소하면서 향긋한 풍미가 일품입니다.

식사 대용으로는 물론이거니와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김치전도 맛이 뛰어납니다.

뭐, 가격 생각하면 당연히 중국산 김치겠지만 그래도 맛이 괜찮으니 눈감아 줄만 합니다. 

개인적으론 이 집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메뉴라 생각합니다.

 

 

감자전은 무슨 맛일까 궁금해서 시켰는데, 이건 제 입에는 별로입니다.

감자 함량이 많지 않은데 두께는 두꺼워서 이도 저도 아닌 맛이 나더군요.

게다가 좀 식으니 아주 몹쓸 상태가 되어버리고 렌지업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거 먹을 돈으로 그냥 김치전 하나 더 먹는 게 좋아 보입니다.

 

 

양은 꽤나 푸짐한데 특히 오징어전은 용기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푸짐합니다.

오징어 전 하나에 다른 전 하나 추가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술안주가 생기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론 오징어전이랑 김치전, 그리고 사진으로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동태전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이 집은 위생이 썩 좋다고 할 순 없습니다.

그러니 방문 전 꼭 이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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