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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남대문 시장 먹거리 :: 순희대 빈대떡

by 오후 4시 33분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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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시장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하여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유명하고 역사가 깊은 시장입니다. 가까운 명동, 남산과 묶어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다 보니 외국인들도 쉽게 볼 수 있죠. 해서 시장엔 늘 사람들이 와글와글. 사람이 몰리니 자연스레 다양한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 빈대떡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회현역 반대쪽 남대문 시장 입구에 순희네 빈대떡이란 가게가 있습니다. 처음엔 광장시장 안에 있는 작은 빈대떡 점포였는데 입소문과 방송을 타면서 몸집이 커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여느 중소기업 부럽지 않을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남대문에 있는 가게는 분점과도 같은 것이죠.

 

 

메뉴는 간판이라 할 수 있는 녹두빈대떡을 필두로 다양한 구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내는 넓은 편은 아닙니다. 손님이 많아 사진은 생략했습니다.

 

 

대표 메뉴인 녹두빈대떡을 시켜 보았습니다. 가격은 7,000원. 크기는 대략 피자 R 사이즈 정도 됩니다. 

 

 

맛은, 뭐 유명한 가게는 괜히 유명한 게 아닌 법. 물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맛이 아닌 돈으로 유명세를 끌어 모은 음식점도 있긴 하다만 여긴 그런 곳과는 거리가 멉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겉과 폭신한 안의 식감 조화가 아주 좋습니다. 녹두의 함량이 살짝 아쉽긴 하다만 서운할 수준까진 아니고 기름기도 과하지 않아 맛이 무겁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 아쉬운 건 예전에 비해 가격은 오르면서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예전엔 만 원짜리 한 장이면 빈대떡에 술 한 병 배불리 먹고 갈 수 있었는데 이젠 옛날이야기가 돼버렸네요. 뭐, 그래도 아직은 먹을 만다 생각합니다. 무엇 보다 앞으로 가격이 오르면 올랐고 크기가 작아지면 작아졌지 반대로 갈 일은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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