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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맛있는 서서우동 4000원 - 가산디지털단지역 먹거리휴게소

by 오후 4시 33분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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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디지털단지역 먹거리휴게소

 

너도나도 가격을 올리고 이것도 저것도 비싸지는 요즘, 싸고 맛있는 가게가 귀해진다 할 수 있겠다. 특히 밥 한 끼 사 먹는 일에 예전엔 들지 않았던 무서움이란 감정이 찾아온다. 지갑이, 통장 숫자가 신경 쓰인다.

 

그래도 아직 마음 편히 식사를 할 수 있는 가게들이 더러 있는데 오늘 이야기할 곳도 그중 하나이다. 위치가 특이하게도 가산디지털단지역 플랫폼에 위치한다.

 

판매 품목 중 대표는 뭐니 뭐니 해도 우동이다. 4,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데 맛에 대한 만족감은 값을 상회한다.

 

우동의 국물은 가쓰오부시를 넣은 일식 우동 스타일인데 진하고 깊은 맛은 없지만 혀를 허전하게 만들진 않는다. 면발은 보통의 냉동 면이지만 삶기를 잘 삶아 상태가 좋다. 또 유부 등 고명도 먹는 이를 섭섭하지 만들지 않는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출출할 때 또는 전날 한잔 걸친 상태라 속이 영 말이 아닐 때 한 그릇 넣으면 효과가 아주 좋다.

 

우동의 양이 모자랄 땐 김밥, 계란 토스트 등 다양한 메뉴를 추가로 먹을 수 있다. 또 떡볶이, 순대, 어묵 등 분식집 인기스타도 준비되어 있으며 별미인 옥수수도 판매한다. 가격은 김밥 3000원, 토스트 2500원 등 대부분 저렴한 축에 속하며 옥수수의 경우 낱개로 살 수도 있다. 혼자서 딱 하나만 먹고 싶을 때 아주 좋다. 다만 옥수수의 경우 사시사철 있는 게 아니니 이 점을 유념.

 

위치는 가산디지털단지역 1호선 상행선 플랫폼 맨 앞. 1호선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내려가는 계단 바로 옆에 있다. 위치로 인해 일부러 찾아갈 것까진 없지만 지날 일이 있을 때 출출하다면 들러볼 가치가 분명히 있다. 가게 안쪽에 앉는 자리도 있기에 잠깐 쉬었다 가기에도 용이하다. 겨울엔 비닐 천막을 치고 히터도 가동하기에 제법 훈훈하다. 다만 여름엔 선풍기 외 방도가 없어 불볕더위에 좀 취약하다.

 

영업시간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며 쉬는 날은 딱히 없다. 우리가 돌아다니는 지하철 타고 돌아다니는 시간엔 높은 확률로 문을 열고 있다 보면 된다.

 

결제는 카드, 계좌이체, 현금이 가능하다. 그리고 물론 포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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