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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강원도 정선 캠핑장 추천 ① :: 노지 차박 물놀이 가능 (아우라지 캠핑장)

by 오후 4시 33분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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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노지 캠핑장

화장실과 수도가 있는 아우라지 캠핑장


지난번까지 홍천 캠핑장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엔 어딜 보여드릴까 하다 정선으로 정했습니다.

정선이 옛날엔 유배지로 이름을 날리던 곳이라 사방이 강과 산으로 둘둘 둘러싸여 있어 대자연의 정취는 원 없이 느낄 수 있는 곳이거든요.

그 말을 바꿔 말하면 뭐다? 캠핑 하기엔 딱 좋은 곳이란 이야기죠!

 

 

 

정선 노지 차박 아우라지 캠핑장


우선 아우라지라는 지명에 대해 짧게 설명을 드리자면, 사진에 보이는 아래쪽이 골지천이고 오른쪽이 송천인데 이 두 개의 강이 만나 어우러진다 해서 아우라지라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오늘 갈 캠핑장은 보이는 강 건너편 산 아래에 있습니다.

 

 

 

캠핑장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 대략 사진과 같습니다.

좌측 하단이 입구고 중요한 화장실은 캠핑장 안쪽, 흔들다리 옆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 하단에 있는 주례마을 캠핑장은 강 건너에 있는 유료 캠핑장인데, 거긴 아우라지 캠핑장보다 조용하고 샤워장도 있는 등 시설도 더 좋습니다.

자세한 건 글 마지막에 링크해 둘게요.

 

 

이곳은 모두 노지 캠핑장이고 비용은 무료입니다.

 

 

자리는 크게 강변과 나무 군락으로 구분이 되는데 우선 강변은 위 사진과 같이 자리를 잡으시면 됩니다.

 

 

면적도 꽤 넓은 편이라 늦게 도착하지만 않으면 한 자리 정도는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제가 갔던 때는 토요일 오후 5시였는데 남은 자리가 많지 않더군요.

 

 

강변 쪽에 자리를 잡았다 가정하고 바라본 풍경입니다.

오늘은 날이 흐리지만 그래도 멋지죠?

강변 쪽에 머물게 되면 이런 풍경을 보며 캠핑을 즐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강변 맞은편에는 나무 군락이 있는데 이쪽에 자리를 잡으면 강을 볼 순 없지만 그늘이 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면적이 썩 넓진 않아요.

대략 15~20팀 정도가 머물 수 있을 것 같던데, 주말 같은 때 여기에 자리를 잡으려면 아주 일찍 와야 할 것 같습니다.

 

 

부지런한 분들이 좋은 자리를 잡고 망중한을 즐기고 계시네요.

보기만 해도 참 여유롭고 좋습니다.

 

 

그런데 사실 가장 좋은 명당은 바로 이 다리, 정확히는 출렁다리 밑입니다.

왜냐면... 화장실이 코앞이거든요!

 

 

 

편의시설 (화장실, 수도 완비)


정선 아우라지 캠핑장에는 깨끗한 화장실이 존재합니다.

위치는 위에서 말씀드렸던 출렁다리 부근에 있는데 계단을 좀 올라가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뭐, 그래도 노지 캠핑장에 이런 화장실이 있다는 건 거의 5성급 호텔 서비스와 같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화장실만 있으면 서운하죠?

아우라지 캠핑장엔 수도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물이 아주 잘 나와요~!

하지만 여기서 설거지하면 안 된다는 건, 여러분은 교양 있는 캠퍼니까 다들 아시죠?

설거지는 집에 가져가서 하는 겁니다!

 

그 외 슈퍼나 식당과 같은 시설은 이 주변엔 없기에 여량면 시내까지 나가야 하는데요 차로 가면 5분 안 걸리고 걸어서 슬슬 가면 왕복 1시간 조금 넘어요.

 

그럼 캠핑 관련 이야기는 대략 다 한 거 같으니 이제부턴 주변에 뭐 볼 게 있나 가볼까요?

 

 

 

주변 볼거리


아우라지 캠핑장은 정선군 측에서 신경을 쓰는 곳이라 오는 관광객들 심심하지 않게 둘레길도 만들어 두었어요.

 

 

둘레길은 크게 흔들다리랑 돌다리에서 시작을 하는데 저는 흔들다리 쪽을 택했습니다.

사실 말은 흔들다리라 하지만 다른 유명한 흔들다리와 비교하면 많이 흔들리진 않아요.

그냥 꿀렁꿀렁 거리는 정도랄까요?

 

 

다리 위에서 본 풍경입니다.

경관이 수려하고 참 좋네요.

이쪽에도 자리를 잡아도 괜찮겠어요.

화장실도 가깝고 말이죠.

 

 

다리를 건너면 이런 예스러운 집이 있는데 정체는 바로 주막!

비빔밥, 막국수, 파전, 도토리묵, 동동주 등을 파는데 원두막에서 먹을 수도 있답니다.

 

 

대략 이런 풍경을 보면서 말이죠.

캬... 이런 거 보면서 맛있는 음식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거기에 동동주 한 잔 마시면 조선시대 임금님 부럽지 않겠어요.

 

 

주막을 지나 조금 걸으면 소나무 군락과 아우라지 노래비가 보입니다.

참고로 아우라지 노래는 옛날에 이곳에서 강을 끼고 살던 처녀 총각이 강물이 불어나 만나지 못했다는 설화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바로 이 동상이 노래의 주인공인 아우라지 처녀상입니다.

그리고 그 옆엔 이곳 주민들이 세운 정자가 있는 이름은 '여송정'이라 합니다.

주민들의 힘으로 이런 정자를 세우다니... 도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참 멋있는 일 같아요.

 

 

아우라지 처녀상은 강 건너를 보고 있네요.

그리고 저 강 건너엔 아우라지 총각상이 있답니다.

지금이야 다리가 있어 강을 쉽게 넘어가지만 나룻배로 건너야 했던 옛날, 서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었던 연인들은 얼마나 애가 탔을지, 아우라지 처녀상 뒤에서 한 번 상상해 봤습니다.

 

 

이왕 온 김에 정자에도 올라가 봤습니다.

오른쪽으로 아우라지 둘레길의 백미이자 하이라이트인 돌다리가 보이네요.

 

 

돌다리를 조금 멀리서 본 모습입니다.

제법 길죠?

 

 

돌다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신선한 재미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련한 추억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네요.

 

 

아우라지 캠핑장은 강 물이 얕아 물놀이도 가능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족대로 물고기 잡는 분들이 보이는데 물 깊이가 성인 발목에서 왔다 갔다 하는 수준입니다.

이 정도면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겠더군요.

 

 

 

글을 맺으며


정선 아우라지 캠핑장은 노지 캠핑장 중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생각합니다.

산 있죠, 강 있죠, 수도 있죠, 깨끗한 화장실에 주변 볼거리까지!

정선 노지에서 차박이나 캠핑을 하기에 이보다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싶네요.

 

물론 이런 좋은 곳에서 캠핑만 해야 된다는 법이 있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구경하러, 추억을 만들러 찾아와 둘레길 돌도 사진도 찍고 다시 떠나곤 하시거든요.

뭘 해도 좋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자연만 바라봐도 좋은 아우라지 캠핑장.

이번 기회에 한 번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 아우라지 캠핑장
- 화장실, 개수대 보유
- 무료
-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가금길 48

 

 

 

정선의 다른 캠핑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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