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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춘천 팔호광장 중국집 중화반점 / 이번엔 3500원 짬뽕!

by 오후 4시 33분 2018.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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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팔호광장 중화반점 짬뽕 후기』

 

 

올 여름은 비 구경은 얼마 못 하고 더위, 그것도 기록을 경신하는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강원 영동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났기까지 했죠.  같은 강원도인 춘천에는 비 한 방울도 오지 않았는데 말이죠. 이놈의 비는 왜 하필 영동 지역에만 쏟아져서 그 지역 주민들은 힘들게 하고, 또 타 지역 사람들도 여러모로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중 춘천에 오랜만에 비가 내렸습니다. 그동안 폭염이 이어져서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졌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슬슬 끼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비가 쏟아지더군요.

 

 

인도 위에 빗물이 흐르는 모습입니다. 평소에 비가 내릴 땐 신발이 물에 젖어 불편하기만 했던 광경인데 한동안 비 구경을 못 하고 더위에 치여 살았더니 이런 모습 마저도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그 반가운 마음에 어울리는 음식은 역시 짬뽕(!)이 아닐까요?

 

 

팔호광장에 있는 중국집 '중화반점'을 찾았습니다. 예전에 자장면과 탕수육으로 포스팅을 했는데 짬뽕을 소개 해 드리지 않았더구요. 비도 오고 짬뽕 포스팅도 할 겸 해서 방문하였습니다.

여전히 참 착한 가격입니다. 단, 현금가이니까 저렴하게 드실 분은 현금 꼭 준비하세요~!

 

 

저는 짬뽕과 미니탕수육을 주문했는데 탕수육이 먼저 나왔네요! 탕수육은 면요리 먼저 한 젓가락 후루룩 먹고 난 후 먹어야 제맛인데... 배도 고프고 오래 두면 맛이 없어지니 빨리 먹어보았습니다. 맛은 특별 할 것 까진 없고 그냥 평범한 탕수육 맛입니다. 평범한 고기에 바삭한 튀김옷, 새콤달콤한 소스가 합쳐진 음식이죠. 특징이 있다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과 소스가 부어져 나온다는 점입니다. 즉, '찍먹'을 원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주문 전에 소스를 따로 달라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미니탕수육과 탕수육 소(小)는 다른 메뉴입니다. 메뉴판 가격 잘 보시고 정확히 주문하세요~!

 

탕수육을 절반 즈음 먹으니 짬뽕이 나왔습니다. 특별히 깊은 맛이 있어서 '우와아아!' 하는 감탄사가 나온는 맛은 아니고, 짬뽕의 맛이 참 담백하게 납니다. 국물 상태를 보면 아시겠지만 기름기가 거의 없고 많이 맵지도 않아요. 그렇다고 맹탕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짬뽕이 가지고 있어야 할 맛은 다 갖고 있어요. 비유를 들자면 술 마신 다음날 얼큰한 것은 떙기는데 라면은 느끼해서 영 싫을 때 먹기 딱 좋다고 하겠습니다!

해물은 홍합(이 아니라 지중해 담치겠죠?) 몇 개랑 전부고, 예전에는 오징어가 몇 조각 들어갔지만 오징어 값이 금값이 된 후로는 오징어 같이 보이는 조각이 몇 개 들어있습니다. 헌데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해가 가는 처사지요.

 

요약해서 이 집 음식에 대해 다시 말씀드리자면 현금 내고 먹으면 싸게 잘 먹었다고 느껴질 법한 맛입니다. 둘이 와서 자장면 두 그릇에 미니탕수육 하나 시켜도 12,000원이니말이죠. 헌데 주의하셔야 할 점이 음식이 다른 중국집에 비하면 늦게 나옵니다. 특히 점심시간과 같이 사람들 몰리는 때 가면 최소 10분 이상은 기다려야해요. 중국집 면요리 치고는 꽤 오래 기다리는 편이죠? 그러니 이 점 꼭 참고하셔서 급하신 분은 다른 가게로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그리고 배달과 포장 둘 다 안 된다고 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8월 1일 부터 20일 까지는 오후 4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하니 저녁시간 때 방문은 피하시길 바라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상호 : 중화반점

전화 : 033-252-6668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춘천로 202 (팔호광장 새마을금고 바라보고 왼쪽 길 따라 가면 바로 보여요)

대략적인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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