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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홍천 양덕원 해동반점 :: 50년 노포의 짜장면 짬뽕

by 오후 4시 33분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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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맛있는 짜장면 사주겠다며

자기만 믿고 차에 타라고 하더군요

밥도 사고 운전도 자기가 하겠다기에

넙죽 받아들이고 신나는 마음으로 따라갔더니

홍천 양덕원 해동반점 앞에 도착했습니다

친구 말로는 무려 50년 넘은 노포라고 하네요

 

 

 

해동반점

 

📍매장주소

강원 홍천군 남면 양덕원2길 11

 

📍영업시간

매일 11:00 - 19:00

정기휴무는 없지만 사정이 있으면 쉼

 

📍연락처

033-432-5063

 

📍주차장

동네 골목에 자리 꽤 있음

 

 

✨ 홍천과 양평 사이 양덕원에 위치

✨ 완전 시골스러운 분위기의 동네

✨ 오래된 곳이지만 실내는 깔끔

✨ 짜장 짬뽕 중에선 짜장이 더 맛있음

✨ 양이 다른 중국집보다 많음

✨ 평소엔 한가한데 점심시간엔 혼잡

 

 

도착한 곳은 홍천에서 양평 넘어가는

양덕원이라는 시골 동네였는데

와... 진짜 찐 시골이더라고요 

 

원래 양덕원이라는 지역이

조선시대부터 쭈욱 중요한 길목이었고

그에 따라 상가들도 번영했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여기 양덕원 해동반점 역사는

대략 50년가량 된다고 하는데...

서울도 아니고 이런 시골에서 정말 대단하네요

 

 

가게 내부는 좀 시골스럽긴 했지만

낡았단 느낌은 없이 매우 깔끔했고요

자리는 바깥쪽 말고 안쪽에 방도 있었는데

방은 진짜 완전 시골집 방 같이 생겼습니다

손님이 계셔서 사진으로 못 남긴 게 아쉽네요

 

 

메뉴는 노포라 이것저것 많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좀 단출하다고 느껴졌어요

 

 

기본 찬이 등장했는데

오? 김치가 같이 나오더군요

 

 

중국산이 아니라 국산 김치였는데

시원한 겉절이 스타일이더군요

 

아주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름진 중국음식관 잘 어울렸네요

 

 

📍 짜장면 (6000원)

 

 

짜장면은 색이 진한 게 아주 마음에 들었고요

카라멜 냄새도 나지 않아 더욱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짜장면 받았을 때

카라멜 냄새 확 풍기면 정말 싫거든요...

특히 배달 짜장면 랲 뜯을 때는 더더욱이요

 

 

우선 짜장 소스 맛을 살짝 봤는데

맛이 굉장히 시골스럽습니다

 

짠맛 단맛 등 자극적인 맛은 쫙 빠졌는데

신기하게도 담백하게 맛있더라고요

 

제가 달고 짠 짜장면 싫어하는데

이 집 짜장면은 입에 딱 맞았네요

 

 

면은 보통의 기계면 굵기에다가

삶아진 상태도 적당히 잘 삶아져서

후루룩후루룩 면발 흡입이 아주 즐거웠답니다

 

 

그런데 문득 좀 매운 짜장이 먹고 싶어

고춧가루를 과감히 팍팍 뿌렸는데...

이 집 고춧가루는 맵질 않아서 실패

 

괜히 맛만 텁텁해져서 후회 많이 했네요

그냥 주는 대로 먹을 걸 그랬나 봐요

 

 

📍 짜장면 (7000원)

 

 

생김새가 매울 것 같은 짬뽕은

참 솔직한 친구라 생긴 대로 놉니다

 

맵다는 이야기인데요

라면으로 비교하자면

신라면보다 살짝 위?

 

 

짬뽕은 시원한 스타일이 아니라

걸쭉하고 진한 스타일이었는데요

솔직히 제 입엔 맞지 않았어요

 

짬뽕은 좀 자극적인 게 맛있는데

간이 너무 순해서 감칠맛이 없더군요

 

 

짜장은 몰라도 짬뽕은 좀 짜도 되는데...

너무 얌전한 자세가 아쉬웠습니다

 

 

정리를 좀 하자면

 

양덕원 해동반점 짜장 짬뽕 중에선

개인적으론 짜장면이 더 맛있었습니다

 

짬뽕이 맛이 없는 건 아닌데

화려한 맛을 즐기는 이에겐 맞지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둘 다 면의 양은

보통 중국집의 양 보다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차는 가게 앞 골목엔

차가 엄청 많아서 못 한다고 보시면 되고요

근처 동네 골목에 가면 자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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