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강화도 가기 전 쟁반짜장 맛집 김포손짜장마을

by 오후 4시 33분 2023. 5. 17.
728x90
반응형

강화도 여행은 다 좋은데 가는 길이 너무 막혀요. 특히 주말에 강화대교를 건너려면 그야말로 지옥이 펼쳐져 운전하는 사람도, 같이 탄 사람도 피곤하게 만들더라고요. 해서 저는 강화도에 놀러 갈 때면 강화대교 바로 앞에 있는 짜장면집에서 쟁반짜장 한 그릇 먹으며 쉬었다 가곤 하는데요, 오늘은 여러분께 그 가게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김포손짜장마을

 

가게는 김포손짜장마을이라는 곳입니다. 위치는 강화대교 건너기 바로 전에 있는데, 딱 여기부터 차가 막히기 때문에 거북이걸음을 하는 차 안에서 보신 분도 꽤 있을 거예요.

 

 

내부는 제법 넓고 깔끔하고요, 자리는 대부분 의자에 앉아 먹는 자리이고 바닥에 앉는 자리도 몇 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간소하게 딱 중요한 품목만 취급합니다.

 

 

그리고 가게 이름답게 모든 면 메뉴는 수타면으로 나와요. 주문이 들어가면 사진과 같이 면을 뽑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찬은 중국집 기본 찬인 양파, 단무지, 춘장에 김치가 더해지는데요, 이 집 김치 정말 맛있어요. 짭조름하면서도 시원해서 중국 음식이랑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반찬은 다 드실 경우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탕수육 小 (16,000)

저는 탕수육과 쟁반짜장을 시켰는데 탕수육이 먼저 나왔네요,

 

탕수육은 기본 찍먹 상태로 나오고요, 양은 동네 중국집이랑 비교했을 때 적은 편은 아닙니다.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 튀김옷은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속 안 고기는 잡내 없이 깔끔하면서 쫄깃하기에 식감이 아주 뛰어나다 할 수 있죠.

 

소스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데 그 강도가 자극적이지 않아 입에 부담이 적습니다. 제 입엔 딱 좋은데 상큼한 스타일 좋아하는 분에겐 좀 심심하다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쟁반짜장 2인 (18,000)

메인 메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쟁반짜장. 비주얼만 봐도 맛있어 보이는데 실제 맛도 아주 좋습니다. 제가 이 집에서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쟁반짜장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쟁반짜장 2인 (18,000원)

쟁반짜장의 맛은 깔끔하고 담백한 스타일. 대체 어떻게 이리도 맛의 균형을 잘 잡았는지 짜지도, 달지도 않으면서 혀에 맛있게 다가온답니다.

 

짜장 소스가 맛있는데 면이 맛이 없을 수 없죠. 수타로 갓 뽑은 면은 쫄깃한 식감이 우수하여 후루룩 넘기는 재미가 아주 좋아요. 면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주 즐거운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포인트는 김치. 웬만한 백반집 뺨 칠 정도로 맛있습니다. 특히 짜장이나 탕수육 같이 기름이 들어가는 음식과 참 잘 어울리죠. 저는 최소 2번은 더 리필해서 먹습니다.

 

 

다만 양이 그렇게 많진 않아요. 제가 동네 중국집에서 짜장면 보통을 먹으면 그럭저럭 배가 차는 위를 가지고 있는데, 이 집 쟁반짜장 2인분은 동네 중국집 짜장면 두 그릇 양이랑 비슷한 정도인 것 같더군요. 배부르게 드실 분들은 저처럼 다른 메뉴를 추가하시거나 아니면 밥 한 공기 시켜 소스에 비벼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짬뽕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짬뽕만큼은 맵고 짠 걸 좋아하는데 이 집은 국물이 굉장히 순하더군요.

 

아무쪼록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김포손짜장마을

✨경기 김포시 월곶면 김포대로 2996

✨031-988-0486

✨10:40 - 20:00

✨1, 3번째 일요일 휴무

✨주차 자리 많음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