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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쟁반짜장은 여기가 딱좋아! (황궁쟁반짜장 - 강원도 춘천)

by 오후 4시 33분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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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쟁반짜장 맛집을 고르라면

이 집은 반드시 포함될 것 같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준수한 맛을 보여줍니다.

 

 

실내는 깔끔한 입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메뉴 구성은 다른 중국집과 비슷합니다.

 

 

주문을 하면 나오는 기본 찬.

김치가 서해를 건너온 게 흠인데

한식 전문점도 아니고

또 물가 생각하면 그러려니 합니다.

 

 

쟁반짜장 (1인분 : 7,000원)

중국집답게 음식은 금방 나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건 쟁반짜장 2인분.

가격은 14,000원으로 다른 곳 보다 저렴합니다.

 

 

값이 싸다고 맛까지 저렴하면 안 되겠죠?

이 집은 짜장 소스가 살짝 되직하게 나오는데

면과 따로 놀지 않고 착 달라붙어

짜장면의 맛을 빠뜨림 없이 전달해 줍니다.

 

맛은 깔끔한 게 특징.

조미료가 덜 첨가되었는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기름기도 적어 입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덤덤하게 맛있는 스타일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 집 쟁반짜장엔 특징이 하나 있는데

뒷맛이 살짝 맵습니다.

그렇다고 못 먹을 수준으로 매운 건 아니기에

어른들은 별 탈이 없을 텐데

아이들에겐 걸림돌이 될 것 같네요.

 

혹시 맵지 않게는 안 될까 싶어 사장님께 여쭈었는데

그렇게는 안 된다 하시더군요.

뭐, 맛없게 맵기만 한 건 아니고

매운 수준도 땀이 날 정도는 아니니

정체성으로 받아들이고 즐기면 되겠습니다.

 

 

살짝 맵긴 하지만 전체적인 맛은 순하기에

어려움 없이 술술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 집은 쟁반짜장이 1인분 판매도 됩니다!

대부분이 '2인 이상'으로 판매를 하는데

1인분씩 먹을 수 있는 건 분명한 장점이지요.

특히 혼밥을 할 땐 더더욱 말이죠.

 

다만 양이 좀 적습니다.

제가 공깃밥 한 그릇이 최대치인데

쟁반짜장 한 그릇은 살짝 부족하더군요.

배불리 드실 분은 곱빼기를 추천합니다.

 

 

 

우동 (7,000원)

곁다리로 우동을 살짝 말씀드리자면

이 집 우동은 꽤 맛있습니다.

제가 춘천 중국집 우동 여럿 먹어봤는데

맛있는 축에 속한다 할 수 있습니다.

 

 

장점 하나만 꼽자면 국물이 구수하면서 시원해

중식 우동 특유의 맛을 제대로 전해주는데

그 맛이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특히 해장으로 아주 좋겠더군요.

 

 

양은 국물이 있어 그런지

배가 제법 차오릅니다.

중국집 우동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주차는 가게 옆에

넓은 공터가 있으니 거기에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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