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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쟁반짜장 맛있는 김포 강화대교 건너기 전 중국집 - 손짜장마을

by 오후 4시 33분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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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는 구경할 게 많다. 바다가 있고 산도 있으며 북적거리는 시장도 있다. 거기에 역사 유적도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서울에서 그렇게 멀지 않다.

 

문제는 이런 생각을 많은 이들이 하기에 강화로 가는 길은 막히는 경우가 많다. 휴일을 맞아 강화로 가려면 강화대교 건너기 바로 전인 김포 끄트머리부터 길이 답답하다. 아침 안 먹고 출발했다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나기 십상이다. 오늘은 그런 상황에서 가기 적당한 중국집 소개 글이다.

 

가게는 강화대교 건너기 얼마 전 우측에 있다. 손짜장마을이란 상호를 달고 있는데 이름 그대로 수타면이 장점인 곳이다. 주차는 가게 앞에 전용 주차장이 있다.

 

 

실내는 입식과 좌식이 섞여 있는데 밝고 깔끔하다. 자리도 많은 편이다. 다만 점심시간 같은 땐 인근 주민분들에다 관광객에까지 더해져 혼잡할 때가 많으니 참고. 그런데 사람이 많다는 건 그만큼 음식이 맛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메뉴는 딱 중요한 것만 골라서 취급. 그리고 모든 면요리는 수타면이 기본이다.

 

 

기본 찬으론 양파 단무지 춘장에 김치가 함께 나오는데, 이 집 김치 맛이 좋다. 국내산 김치인데 약간 매콤하면서 시원해 기름진 중국음식과 아주 잘 어울린다. 먹고 더 먹고 싶을 경우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필자가 이것저것 먹어본 바에 의하면 이 집 최고의 메뉴는 쟁반짜장. 짜지 않고 달지도 않으면서 편안한, 그러면서도 입맛 돋우는 풍미가 일품이다. 동네 중국집에서 먹는 쟁반짜장들과는 결이 다르다. 조금 더 과장해서 이야기한다면 종이 다르다고 할 정도다.

 

그러면서 다양한 해산물을 첨가해 식감을 더했다. 마늘도 제법 들어있어 한국인의 취향을 꿰뚫는다. 그러면서 수타면의 식감은 여느 곳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여기 들르게 된다면 쟁반짜장은 꼭 한 번 먹어보는 걸 추천.

 

 

탕수육은 튀김옷에 힘을 주었다. 식감이 바삭하면서 고소한데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을 상태다. 안에 들은 고기의 상태도 좋다. 소스도 달지 않아 물리지 않는다.

 

즉, 이 집의 음식은 전체적으로 순하게 맛있다. 자극적이지 않아 어느 곳들보다 맛이 건강하다 느껴지기도 한다. 아이들 먹이기에 부담이 없는 그런 맛 말이다.

 

그러니 강화도 여행 가다가 식사 한 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 번 들러보는 걸 권장. 들렀다 갈 가치는 충분하다. 모르긴 몰라도 먹어서 후회를 할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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