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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낚시

춘천 상중도 수로 붕어낚시 정보

by 오후 4시 33분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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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도는 의암호에 떠있는, 그러니까 호수 위의 섬으로 춘천 민물낚시 자연터 중 가장 유명하며 또한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섬을 관통하며 흐르는 수로가 존재하는데 포인트로써의 가치가 뛰어나 붕어와의 조우를 기대하는 조사님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기도 하죠.

 

 

상중도 수로는 두 군데가 존재하는데 편의상 큰 수로와 작은 수로로 나누어 부릅니다. 두 군데 모두 포장된 도로가 깔려있어 진입이 용이하며, 대부분의 포인트는 주차 후 많이 걷지 않고 대를 펼 수 있습니다. 즉, 짐빵 거리가 길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운이 좋으면 차 바로 옆에 자리를 펼 수 있는 포인트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큰 수로

큰 수로의 경우 주차 후 난간을 넘어 내리막길을 넘어가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현장에 도착하면 먼저 다녀간 조사님들이 낸 길이 보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포인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심은 1m 정도 나오며 바닥은 대부분 깨끗한 편이고 가끔 수초 군락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조과는 붕어를 위주로 기대할 수 있는데 배스도 함께 살고 있어 터가 좀 센 편입니다. 대신 '큰' 수로라는 이름답게 앉을 자리가 제법 많으며, 포인트로써의 그림은 작은 수로가 더 예쁘기 때문에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작은 수로로 몰려갑니다. 그래서 큰 수로는 작은 수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더 여유롭고 쾌적한 낚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중도 큰 수로 전경

 

제법 쾌적한 주차 공간

 

포인트로 내려가는 길

 

 

그림이 예쁜 작은 수로

작은 수로는 주차 후 난간 하나만 넘으면 바로 포인트 접근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앉을 수 있는 곳은 대부분 경사가 가팔라 좌대 설치가 필수입니다. 좌대 없이 앉을만한 곳은 세 자리 정도인데 주말 같은 땐 100% 누군가 앉아있다 보시면 됩니다. 오실 거면 좌대 설치를 염두에 두셔야 하는데 좌대 설치가 여의치 않은 경우 큰 수로로 가는 걸 추천합니다.

 

수심은 자리에 따라 오락가락하는데 평균 1m 생각하면 됩니다. 바닥은 수초와 연꽃 군락이 어지러워 붕어들이 은신하기 딱 좋은 그림을 만들어 줍니다. 바로 이 점이 작은 수로의 최대 장점이며, 이 포인트를 공략하기 위해 많은 조사님들이 찾습니다.

 

조과는 붕어를 기대할 수 있으며 월척 급의 씨알 좋은 녀석들과의 만남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기대를 많은 조사님들이 하기 때문에 큰 수로에 비해 좀 번잡스럽습니다.

 

 

상중도 작은 수로 전경

 

좌대를 피지 않아도 되는 자리는 드뭅니다

 

대부분은 위 사진과 같이 좌대가 필요

 

주말엔 자리 잡는 게 관건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상중도 수로는 인기가 워낙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찾는 사람이 많고, 최근엔 거의 사라지긴 했지만 알박기도 아직 남아있기에, 주말이나 공휴일엔 자리 찾는 일부터가 그야말로 '일'입니다. 제 낚시 경력이 긴 건 아니라 조심스럽습니다만, 이곳을 처음 찾는, 그리고 먼 타지에서 오는 조사님들에게 친절한 곳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수로 주변 땅은 대부분 사유지인데 함부로 여기저기 들어가고 쓰레기 무단투기하는 똥꾼들 때문에 주민들의 경계심이 높은 편입니다. 경험상 수로에 가만히 앉아 낚시만 하고 쓰레기 잘 가져가면 동네 주민 분들과의 마찰은 전혀 없으니, 이 점 꼭 유념하셔서 평화로운 낚시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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