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향 가득 육짬뽕 [정선생 옛날짜장 - 강원도 홍천]

홍천 양덕원에 위치한 중식당.

시골 앞마당 같은 입구를 가진 가게입니다.

 

 

내부는 모두 깔끔한 입식.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많은 인원이 앉을 수 있습니다.

 

 

저는 양념통을 보고 식당의 위생상태를 판단 하곤 하는데 이곳의 양념통은 매우 깔끔.

합격점을 받기 충분합니다.

 

 

반찬엔 김치가 따라나오는데 아삭하고 시원하게 맛이 좋습니다.

 

 

▣ 짬뽕 (￦7,000)

제가 이 가게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짬뽕.

고기 많이 들어간 육짬뽕 스타일입니다.

 

 

특히 국물 기깔나는데 진한 고기 육수가 혀를 감쌈과 동시에 불향이 확 피어오르며 입맛을 당깁니다.

또 약간의 얼큰함도 가미되어 자칫 생길 수 있는 느끼함을 잘 잡아주더군요.

 

 

면 역시 보통 이상의 수준.

적당한 탄력을 보여주어 후루룩 후루룩 면을 넘기는 즐거움을 주기 충분합니다.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어있는데 다만 면이 살짝 적은 감이 듭니다.

아마 제 위가 컸더라면 밥을 추가해서 말아 먹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국물 맛이 끝내줍니다.

 

 

짬뽕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집 짬뽕 꼭 드셔보시는 걸 권합니다.

해산물 짬뽕과는 다른 맛이 느껴지는데 절대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겁니다.

 

 

 

▣ 짜장 (￦5,000)

가끔은 짜장면도 즐기는데 이건 딱 옛날 스타일.

부드럽고 약간 달달한 맛이 특징이지요.

사실 짬뽕이 워낙 특출나서 그렇지 짜장도 나쁘진 않습니다.

특히 30~40대 이상 분들이 드시면 책가방 매고 학교 다닐 때 먹던 맛을 느끼시리라 여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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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양덕원 시내에 위치하는데 식사 후 소화 겸 걷기 좋은 동네입니다.

가끔은 오래된 가게도 볼 수 있지요.

 

 

그리고 동네 입구에 파는 붕어빵은 꼭 드셔보세요.

머리부터 꼬리까지 팥이 꽉 찼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가격은 3개 천 원.

안 사 먹으면 손해입니다.

 

 

 

상호) 정선생 옛날짜장

주소) 강원 홍천군 남면 양덕원로 90
전화) 033-432-7709
운영) 11:30 - 20:00 (월 휴무)
기타)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