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종 정보

CU 편의점 알뜰택배 후기 :: 배송 기간이 한국인 정서와는 맞지 않아

by 오후 4시 33분 2023. 5. 31.
728x90
반응형

춘천에 머물다 서울로 왔는데 깜박하고 물건을 하나 두고 왔습니다. 직접 가지러 가는 건 아무래도 무리인 터라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여 물건을 받으려 했는데, 택배 접수 도중 보니 알뜰택배라는 게 보이더군요. '알뜰'택배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반 택배에 비해 가격이 절반 수준. 혹해서 이용을 해봤는데 싼 데는 다 이유가 있더군요.

 

 

접수가 편한 건 장점

제가 관계자가 아닌 터라 정확히 파악한 건 아니지만, 편의점 알뜰택배는 편의점 유통망을 통해 편의점에서 편의점으로 택배를 보내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택배 기사님의 손을 거치는 게 아니라 편의점 물품 배송 기사님과 이동을 하는 것 같더군요.

 

이용을 해본 결과 장단점을 알 수 있었는데, 우선 장점은 접수가 편합니다. 집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그리고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접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참 편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더군요. 일반 택배의 기본요금이 3,600원이었는데 알뜰택배의 기본요금은 1,800원으로 절반이었습니다. 즉, 알뜰택배는 접수가 편하고 가격이 저렴하단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싼 건 다 이유가 있듯 알뜰택배도 저렴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24일 접수 30일 수령

배송 기간이 단점

배송 기간이 오래 걸려도 너무 오래 걸립니다. CU 측에서는 택배 접수 시 2~5일 걸린다 고시하였는데 저의 경우엔 24일 접수, 30일 수령. 총 6일이 걸렸네요.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가 하니, 첫째로 물품 수거까지 오래 걸립니다. 보통 편의점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당일, 늦어도 다음 날이면 택배 기사님이 수거하시는데 알뜰택배는 3일이 걸리더군요.

 

그리고 수거 이후 도착지까지도 바로 가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빙빙 돕니다. 제 택배는 춘천에서 출발을 해 강원도 원주, 충청북도 음성, 경기도 부천을 거쳐 서울로 도착했습니다. 물품 수거 후 다음날이면 도착하는 일반 택배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린 건 당연했고 말이죠.

 

이렇게 해서 택배를 받기까지 총 6일이 걸렸습니다. 돈을 좀 아끼긴 했는데 그 대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받긴 받았는데...

 

재 이용 여부는 글세요...

접수가 편한 건 장점이지만 배송 기간이 너무 긴 게 단점이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택배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기에 웬만한 건 다음날 내지 다다음날에 도착하는데, 이에 익숙해지다 보니 6일이나 걸리는 편의점 알뜰택배는 적응이 안 되더군요. 그리고 혹여나 그 사이에 물건이 분실되진 않을까 염려도 되었고 말이죠.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급하지 않은 물건을 보낼 땐 좋다고 하던데... 글세요. 저는 두 번 다신 이용하지 않을 것 같네요. 1,800원가량을 아끼는 대신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너무 깁니다. 모쪼록 여러분도 이 점 참고하시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