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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봉천역 추어탕 대령숙수 돌솥밥까지 아주 좋습니다

by 오후 4시 33분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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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역에서 한 블록만 넘어가면 대령숙수라고 추어탕 아주 맛있게 하는 집이 있습니다. 추어탕도 추어탕인데 뜨끈한 돌솥밥이 나오기에 누룽지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해서 제가 몇 년 전부터 단골로 다니는 집인데 오늘은 여기 소개를 좀 해볼까 합니다. 추어탕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절대 돈 아깝지 않을 집이에요.

 

 

대령숙수 추어탕

 

 

봉천동 추어탕집 대령숙수 매장 정면 사진
봉천역에서 은천동 가는 초입

가게 위치는 봉천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골목을 지나면 큰 길이 나오는데, 그 길 건너면 오른쪽에 있어요. 뭐, 요즘은 다들 핸드폰이 있으니 핸드폰 지도 보고 찾아오시면 될 거예요.

 

 

대령숙수 내부 사진

내부는 모두 테이블이 깔려있고 깔끔한데 생각보다 면적이 그리 넓지 않아요. 해서 점심시간 같은 땐 가끔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대령숙수 메뉴판 사진

메뉴는 추어탕 9,000원부터 시작하는데 돌솥밥이 함께 나옵니다. 개인적으론 이 정도 가격이면 저렴하다 생각이 되네요. 제가 얼마 전 다른 추어탕집 갔더니 13,000원을 받고 있었거든요.

 

 

대령숙수 기본 반찬 사진

추어탕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지만 반찬은 빨리 나옵니다. 기본 김치 2종과 깍두기, 갈치속젓이 제공되는데요, 이 집은 정말이지 김치가 아주 맛있어요.

 

 

대령숙수 배추김치 사진대령숙수 얼갈이김치 사진
김치 맛이 발군

아삭아삭하면서도 시원하고, 그러면서도 입에 딱 알맞은 만큼의 감칠맛이 도는데 국물 음식과의 궁합이 아주 훌륭하답니다.

 

다 먹으면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요, 저는 최소 1번 이상은 추가로 먹습니다.

 

 

대령숙수 갈치속젓 사진
식당에서 보기 힘든 갈치속젓

또 함께 나오는 갈치속젓은 달달하면서 짭조름한 양념과 특유의 식감이 어우러진 별미랍니다. 젓갈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쌍수 들어 환영하실 거예요.

 

 

대령숙수 돌솥추어탕이 나온 사진
돌솥 추어탕 (9,000원)

반찬을 하나씩 맛보다 보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사진과 같이 뚝배기와 담긴 추어탕과 돌솥밥이 한 세트죠.

 

 

돌솥밥 뚜껑을 연 사진
보기에도 좋은 밥이라 먹기에도 좋습니다

우선 돌솥밥은 흑미와 콩을 섞어 밥을 지은 후 고구마로 장식을 했습니다. 생김새만 봐도 맛이 없을 수 없는 모양새니, 밥 맛에 대해선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하고 넘기겠습니다.

 

 

돌솥밥을 퍼낸 후 바닥에 눌은 밥에 온수를 붓는 사진온수를 부은 후 뚜껑을 덮은 사진
바닥을 얼마나 얇게 남기느냐가 관건

다들 잘 아시겠지만 돌솥밥은 누룽지 생성이 중요합니다. 재빨리 밥을 퍼낸 후 온수를 적당히 부어 뚜껑을 닫습니다. 이제 이건 추어탕을 다 먹을 때 까진 이대로 둘 예정입니다.

 

 

대령숙수 추어탕을 떠 먹는 사진
진하고 구수한 추어탕

돌솥밥에 정신이 잠시 팔렸지만 이 가게의 주인공은 추어탕. 개인적으로 추어탕 맛을 판가름하는 기준은 국물의 농도라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집은 맛집이라 하기 충분합니다. 한 술 뜨면 걸쭉한 질감과 함께 구수한 맛이 느껴지면서 혀를 만족시키죠. 함께 들은 우거지의 식감도 아주 즐겁고 말입니다.

 

 

대령숙수 서비스로 나오는 소면 사진서비스 소면을 추어탕에 말아 먹는 사진
면은 설렁탕에도 제공됩니다

그런가 하면 서비스로 약간의 소면도 나옵니다. 국물에 살살 풀어 먹으면 이 또한 나름대로의 재미죠.

 

 

마무리로 돌솥밥으로 만든 누룽지를 먹는 사진
한국인의 후식

마지막 후식으론 아까 만들어 두었던 누룽지를 먹습니다. 뜨끈하면서 구수한 이 맛은 한국에 사는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추어탕에 돌솥밥, 국수, 마지막으로 누룽지까지 아주 잘 먹었습니다. 여러분도 봉천역 인근에서 추어탕 한 그릇 생각나실 때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맛도 가격도 아주 훌륭합니다.

 

참고로 주차는 가게 뒤에 주차할 공간이 두 자리가 있는데 점심시간 같은 땐 항상 자리가 차 있고 이 근방 일대 길이 좀 좁아 동네 골목에 주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차 가지고 오실 거라면 주차는 운에 맡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출발하시는 게 속 편할 겁니다.

 

 

✨대령숙수

✨서울 관악구 봉천로 375

✨02-883-7780

✨11:00 ~ 22:00

✨휴식시간 없음,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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